이기재 양천구청장, 구의회에 ‘강한 유감’

‘민생 조례안 미상정’ 긴급 기자회견 열어

2022-12-14     강서양천신문사

이기재 양천구청장이 구민 생활과 밀접한 조례안이 구의회에서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며 지난 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 구청장은 9건의 조례안이 심의에 상정되지 않았다고 직접 밝히며, 그중 4건은 ‘2023년도 예산안’의 중요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조례안 통과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상정되지 않은 안건은 △장학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재난 긴급생활지원금 지원 조례안 △국가보훈대상자와 참전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구세 감면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이다. 

이 구청장은 “의회가 정당한 이유 없이 민생 관련 예산 부수 조례안을 통과시키지 않고 공약 예산을 무분별하게 삭감한다면 제가 믿을 곳은 구민 뿐”이라며 “구민들께서 구의회의 존재 이유에 대해 강하게 책임을 물어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