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대로·목4동·목동역 인근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선정

강서·양천구 일대 1만2천호 주택 공급

2023-01-03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강서구 화곡2동 주민센터 인근과 양천구 목4동 강서고 인근, 신정동 목동역 인근 등 3곳이 도심 공공주택 복합 사업(이하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관련기사 7면

도심복합사업은 노후 도심 지역에 용적률 완화 등의 혜택을 부여하고 공공 시행으로 절차를 단축해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9차 후보지의 공급 규모는 총 1만2천 호, 면적 52만㎡에 이른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인 화곡2동 주민센터 인근 구역에는 향후 5천여 세대에 이르는 대규모 주택단지가 조성되고, 노후 기반시설이 정비된다. 이 구역은 현재까지 발굴된 후보지 중 사업 면적이 가장 크다. 실상 국회대로(화곡2·4·8동) 인근 지역의 재개발이 추진되는 것이다. 

목4동 강서고 인근 구역은 노후화된 기반시설을 통합적으로 정비하고, 4천여 세대 주택을 공급한다. 목동역 인근 구역에는 역세권 입지에 걸맞은 주거·상업·문화기능이 집약된 복합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 도심복합사업은 주민 호응이 높은 지역에 역량을 집중해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후보지를 지속 발굴하고 민간 도심복합사업, 정비사업 규제 완화 등을 통해 공공주택 공급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