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강서구의원, 사회복무요원 근무 시작

현역 의원 중 첫 군 복무 사례…전례 없어

2023-02-28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김민석 강서구의원(국민의힘, 공항동, 방화1·2동)이 지난 24일부터 양천구시설관리공단 소속으로 사회복무요원 근무를 시작했다. 

1992년생인 김 의원은 지난해 9대 강서구의원으로 첫 배지를 달았지만, 군 대체 복무로 의정활동에 21개월의 공백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에 강서구의회도 상위 기관인 국회나 광역의회에서조차 현역 의원의 병역 이행에 관한 전례가 없어 난감한 기색이다. 지난해부터 의회 안팎에서 김 의원의 군 복무 가능성이 공공연하게 제기돼 왔지만, 의회조차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사전 대처가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내외적으로 언급돼 온 의원 휴직이나 겸직 가능성 여부 등에 관해 의회 관계자는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규정이 없고, 사실상 입법도 미비한 상태에서 이런 사안이 생긴 것”이라며 “김 의원이 오늘(24일)부터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병무청과 행정안전부에 질의한 뒤 면밀한 검토를 거쳐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