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청년청 ‘청년문화 조성’ 포문 열다

청년운영위원회구성, 명예 청장까지 청년 주도 활약 기대

2023-05-11     금정아 기자
관악청년청 개관식 테이프 커팅

관악청년청이 지난달 22일 본격 운영의 포성을 알렸다. 관악청년청은 관악구가 청년이 꿈을 키워가는 청년특별시 관악 조성을 위해 총 130억을 투입하여 다방면 지원 체계를 갖춘 청년 지원 통합 플랫폼이다.

이날 개관식은 박준희 구청장, 임춘수 관악구의장), 유기홍·정태호 국회의원, 유종필 국민의 힘 관악 갑 당협위원장, 박정자 관악문화재단 이사장 한종호 소풍벤처스 벤처 파트너 ,이은애 씨즈 이사장, 김설진 파핑톤 무용단, 예술가도 청년을 조명하고 있는 문화 인사들까지 함께했다.

이날 식은 중장년-청년 대표로 자리한 모종린(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와 정윤지(‘육아크루다이노즈 창업자 대표)의 축사와 환영사로 포문을 열었다. '골목길 경제학자' 모종린 교수는 "관악이 청년 소상공인 크리에이터 성지가 되도록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모종린교수는 관악문화재단 주관 로컬크리에이터 양성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 프로그램 '로컬 비즈니스 스쿨 : 더 파운드 관악'으로 청년 소상공인 크리에이터 배출을 이끈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인 정태호 의원은 '연대의공간', '소통의공간', '미래를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관악청년청의 의미를 전하기도 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악구는 청년인구 비율 1위의 도시로, 관악청년청은 청년정책 1번지 관악을 만드는 핵심 역할이 될 것이다"라며, "청년청은 청년들이 직접 만들고 운영하는 공간이며, 청년들과 함께 지역과 청년들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청년들이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부대행사까지 마련됐다. 청년카페, 공유주방, 상담실 등에서 '비건음식체험' , '원데이 클래스.' '영양제 복용법 상담' 등 청년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7층 창업보육실에서는 '지역사회의 이해''지역사회구성원과의 연결'을 주제로 '잇는연구소'의 박정수대표가 강연을 선보였다. 청년의 요구와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설립된 민·관 거버넌스 '관악청년네트워크' 공개 회의까지 동시 마련됐다.

2층 청년카페에서는 청년정책 및 관련프로그램 소개

2층 청년카페에서는 논알콜 칵테일쇼, 청년정책 및 관련프로그램 소개, 원데이 카페 체험, 청년 예술가들(아띠클래식, 오마이왁)의 축하 공연까지 이어졌다. 부대행사를 구성한 모든 프로그램은 관악문화재단과 지역 청년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구성했다.

이날 행사에 방문한 관악구 청년 박소영(25)씨는 같은 또래 청년들은 무슨 고민을 하는지 생각 교류의 장으로 이용하고 싶다라며, “관악구만의 특별한 청년 정책의 시작점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관악청년청은 지하 1층에서 지상 7층까지 규모를 자랑한다.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 청년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공유사무실과 미디어실, 연습실, 세미나실은 저렴한 대관료와 최신 장비를 갖추어 활용성을 더했다. 다목적강당, 창업보육실, 멘토링실, 공구 작업실, 상담실, 회의실은 청년 대상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프로그램 운영시간 외에는 사전예약을 통해 청년들에게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관악청년청은 '청년'을 중심으로 지역 청년 활동가 중심으로 청년청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을 명예 청년청장으로 선정해 자율적이고 개성 있는 운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관악문화재단이 개발한 관악형 청년 소상공인 크리에이터 및 신진 예술인 양성 사업을 연계하여 청년 비즈니스 역량 확장 프로그램까지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이에 관악문화재단 박정자 이사장은 관악문화재단은 일자리주거취업 등의 사회 문제 해소 및 문화경제를 이끌 원동력으로 청년을 주목해왔으며, 관악의 청년들이 관악만의 문화를 이끌어 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