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연의 감성詩] 잡초

이주연 시인, 낭송가 성동신문 이사

2024-04-18     성광일보

그대 생각이 
매일 자랍니다.

보고 돌아서면
또 보고 싶은 것처럼
매일 돋아납니다.

오늘은 
잠시만이라도
뽑고 있는 잡초가
그대 생각이라면

뽑는 것 멈추고
그대 생각
듬뿍해 볼 수 있게.

이주연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