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에 건강한 세상 있다!
2016-11-23 성동신문
성동구 보건소, 우울어르신 대상으로 영화관람, 산책 등 집 밖 활동 프로그램 운영해 우울증 완화에 도움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보건소는 우울증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극장에서 영화관람, 서울숲에서 산책 등 집 밖에서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르신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평소 우울증세가 있는 김○○(송정동, 여/75세) 어르신은 영화 관람을 마친 후 “태어나 평생 처음으로 극장에서 영화를 봤는데 화면이 너무 크고 신기하다”며 아이처럼 기뻐했다.
성동구 보건소는 건강취약동 5개동 우울어르신 대상으로 「집 밖에 건강한 세상 있다!」 프로그램을 11월까지 집중 운영한다. 햇빛 보며 동네 한 바퀴 걷기, 추억의 간식 만들기, 친구 만들기, 겨울철대비 낙상예방 신체활동 배우기, 관절튼튼 운동 배우기, 추억의 극장(영화)구경하기 등의 프로그램을 건강취약동 5개동에서 주 1~2회 운영하고 있으며 우울어르신들이 집 밖을 나와 활동하는 것에 주 목적을 두고 있다.
고향숙 질병예방과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집 안에만 있는 우울어르신들이 생활반경을 넓히고, 새로운 경험을 하며 용기를 얻고, 따뜻한 누군가가 옆에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문 의: 성동구보건소 질병예방과(☎ 2286-70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