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복지관 경로식당 이용 어르신들의 따뜻한 나눔

십시일반 모금해 저소득 청소년 신학기 교복 지원

2018-01-16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신월종합사회복지관 경로식당을 이용하는 어르신 91명이 지난 8일 양천구 저소득 청소년 3명에게 교복 지원금을 전달했다.

지난 한 해 동안 복지관 경로식당을 이용한 어르신들은 매월 1회씩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모금해 왔다. 이렇게 모은 후원금은 총 56만3천 원. 이는 학생들의 신학기 교복 구매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어르신들은 월 1회 후원 뿐 아니라 배식과 식당 청소활동에도 직접 나서는 등 일방적인 복지 서비스의 수혜자가 아닌 또 다른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동호 관장은 “단순히 경로식당을 이용만 하셔도 감사할 일인데, 꿈을 가진 지역사회 청소년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정성을 모아주셔서 감사하고 존경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