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청 전경교육부의 ‘교육청 패싱’과 ‘졸속’ 학제 개편안에 대해 상당한 유감을 표합니다. 절차적 정당성을 무시하고, 유아의 아동 발달에도 맞지 않는 무리한 학제개편안은 철회해야 합니다.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하 교육부 장관)은 지난 7월 29일, ‘취학연령 하향’ 학제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교육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교육청과 공식 논의한 적 없다”고 ‘교육청 패싱’을 스스로 밝혔습니다.교육청은 유·초·중 교육을 책임지는 것은 물론 학생과 학부모, 교육 현장을 대표하고 연결하는 교육행정기관이자 지방교육 자치기관입니다.그러나 교육부는 교육교부금 개편안에 이어 또 다시 중요한 국가 교육정책 발표에서 교육청을 허수아비로 취급했습니다.이번에 발표한 학제 개편안은 대선공약에도 없었고, 인수위 과정에도 없었습니다. 느닷없이 등장했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일부 보도(경향신문 8.1. 내일신문 8.1.)에 따르면 교육부 내부 논의 과정도 제대로 거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기존 만 6세 초등학교 입학은 1949년 제정된 교육법에서 정해져 76년간 유지되어 온 정책입니다. 역대 정부에서도 같은 논의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여러 가지 현실적인 어려움과 반대 이유가 있어 바뀌지 못한 것입니다. 그런데 박순애 교육부 장관은 어떤 사회적 협의나 타당한 연구 기반에 근거하지 않고 이렇게 갑작스럽게 그것도 구체적 방안조차 마련하지 않고 정책을 발표한 것입니다.학부모, 시민, 교원단체, 시민단체, 유아교육 종사자, 초등학교 교원까지 다양한 교육 주체가 한마음으로 반대한 교육정책이 있었나 싶습니다. 그런데도 박순애 교육부 장관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여론 수렴을 하지만 반대가 많다 해서 정책을 철회하지는 않을 것이라니,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정책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박순애 교육부 장관은 같은 언론 인터뷰에서 초등 조기입학 정책이 ‘국가가 교육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른 나이부터 교육결손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라는 의지가 담겼다고 밝혔습니다. 국가는 이미 유아 공교육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유・초・중등 교육과정은 인간발달에 기초하여 개정에 개정을 거듭하며 유아 특성에 맞는 놀이중심의 누리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현재 유아의 93.3%가 유아교육기관에 취원하고 있습니다.아이들의 세계인 한 학급은 그 소속인 아동들이 지닌 다양한 변수에 의해 수많은 상황들이 생겨납니다. 그리고 때로는 어른들이 손댈 수 없는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작은 변화에 민감한 초등학교 시기에 연령이 다른 아이들을 포함시키면, 그 아이들과 교육관계자들은 이후 12년의 긴 시간에 걸쳐 그 어려움을 감당해내야 합니다. 해당되는 연령의 아이들에게는 평생입니다. 단 한 연령의 아이들이라도 우리아이들에게 그 희생을 강요할 수 없습니다.만5세를 발달에도 맞지 않는 초등학교에 조기취학 시키도록 하자는 개편안은 이론적으로도 설득력이 없고 그 근본 취지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윤석열 정부는 유․초․중․고 교육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듯합니다. 대선후보 시절 뚜렷한 교육 공약도 없었고, 인수위에도 유․초․중․고 교육 전문가는 없다시피 했습니다. 국정과제 선정, 새 정부 인사까지 유․초․중․고 교육 개선 의지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유일하게 발표한 정책이 초중등 교육재정을 쪼개어 고등 교육재정으로 전환하고 교원을 대폭 감축한 것밖에 없었는데 교육부 업무보고를 통해 학제 개편까지 연결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인 초등입학 연령 하향을 이렇게 구체적 방안이나 논의조차 없이 낮추자니 그 무성의함과 경솔함에 할 말을 잃습니다.이번 사안이 우리 사회에서 1년 먼저 학생들을 사회에 나가게 하여 경제생산에 투입되도록 하는 목적에서 발생한 것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는 예전 같은 논의에서 경제계의 요구이기도 했고, 많은 이들이 몇 안 되는 기대효과로 말하기 때문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반도체 인재, 미래인재 양성 강조와 교육부는 경제부처라는 인식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박순애 부총리도 부가적인 효과라고 하면서 이를 부인하지는 않았습니다.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1년이라도 우리 아이들을 빨리 노동시장에 진출시키는 것이 발달단계에 맞는 교육을 받는 것보다 더 중요하겠습니까? 오히려 정부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끊임없이 졸업을 유예하는 학생들, 조금 더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반수, 재수, 삼수하며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계속 반복하는 학생들이 처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여 사회진출 시기를 앞당긴다면 큰 공감을 얻을 것입니다.이렇듯 여러 정부에서 취학연령 하향을 통한 학제 개편 논의가 있었지만, 실행까지 이르지 못한 것은 극심한 혼란과 추계조차 쉽지 않은 막대한 예산이 투여되지만, 그 효과가 명확하지 않다는 데 있었습니다. 지금 교육부 방안은 그간 논의조차 정리하지 못한 수준입니다. 대통령의 ‘취학 연령을 1년 앞당기는 방안을 신속히 강구하기 바란다’는 지시를 그대로 시행하면 사회적으로 치러야 할 비용이 너무나 큽니다. 교육부가 지금과 같은 합리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추진을 원한다면 이번 방안은 철회하고 다시 원점에서 사회적 협의를 시작해야 합니다.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가 ‘취학연령 하향’ 학제개편안을 철회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를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2022. 8. 2.서울특별시교육감 조희연
뉴스 | 김승민 기자 | 2022-08-03 23:12
제2차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업체당 최대 2억 원까지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원자재 가격 상승, 내수시장 위축 등의 사유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관내 사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2월 실시한 융자지원 대책에 이어 하반기에는 20억 원 규모로 추가 지원에 나선다. 지원 대상은 영등포구에 사업자등록이 되어있는 제조업, 지식산업, 정보통신산업 등의 중소기업자 또는 소상공인이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영등포구 내 공장등록 한 사업자, ▲영등포구 내 사업자등록을 하고 서울특별시 내 공장등록을 한 사업자, ▲영등포구 중소기업 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 등을 우선 지원한다. 다만 융자지원계획 공고일 현재 영등포구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융자 받고 상환 중에 있거나 사치‧향락‧유흥‧퇴폐 업종, 금융‧보험‧부동산‧연금업 등 업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융자 지원금액은 제조업, 지식산업, 정보통신산업 등의 중소기업자와 소상공인은 업체당 최대 2억 원까지, 그 외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은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자금은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된다. 특히, 여러 요인들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고 그 피해를 간접 지원하고자 2022년까지 금리를 무이자로 지원할 방침이다. 융자지원을 희망하는 업체는 우리은행 영등포구청지점 및 서울신용보증재단 영등포지점에서 담보 여력(부동산, 신용보증서)을 확인한 후, 7월 25일부터 8월 17일까지 영등포구청 일자리경제과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제출 서류, 현장 조사 등 검토를 통해 융자대상으로 적합한 업체인지를 확인한 후, 영등포구 중소기업육성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지원 대상과 지원액을 8월 중 결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업체는 빠르면 9월 초부터 융자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구청 홈페이지(https://www.ydp.go.kr)에서 “중소기업육성기금”을 검색하거나 일자리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석승민 일자리경제과장은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관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다시금 힘을 얻고 재기할 수 있도록 무이자 융자지원을 실시하게 됐다”며, “지역 경제의 버팀목인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선제적 대응과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뉴스 | 김승민 기자 | 2022-07-25 21:46
2019년 8월, 노량진1동 송학대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사진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오는 27일부터 도심 속 어린이 물놀이장 6곳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워터Pool 원더Full 동작’ 캐치프레이즈 아래 열리는 이번 물놀이장은 코로나19로 중단된 후 3년 만의 재개장으로, 대표 물놀이장 2곳(▲동작주차공원 ▲서울삼성학교)과 권역별 물놀이장 4곳을 운영한다. 동작주차공원(현충로 220, 동작역 5번 출구)은 대표 물놀이장 중 하나로, 내달 15일까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상시 운영한다. 여러 크기와 종류의 풀장뿐 아니라 꼬마기차, 바이킹, 물풍선 체험 등의 즐길거리도 마련됐다. 버블쇼, 벌룬매직쇼, DJ박스 등 다양한 이벤트와 휴게공간도 잘 갖춰져 있어 온 가족을 위한 도심 속 워터파크로 인기를 끌 예정이다. 서울삼성학교에는 높지 않은 에어슬라이드를 설치하는 등 모든 어린이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우선 배려했다. 또한, 권역별 놀이장 4개소를 순환 운영한다. 오는 27일부터 ▲송학대공원(노량진) ▲세대공감물놀이장(사당), 8월 8일부터는 ▲빙수골마을공원(상도) ▲참새어린이공원(대방)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물놀이장별 운영기간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작구청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수질과 안전을 고려해 매일 수조청소와 안전관리자‧요원을 배치함과 동시에 전신소독기‧발열체크기 설치 등 방역수칙을 지켜 운영한다. 모든 시설은 무료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적정 입장인원을 고려해 예약 없이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입장한다. 박태한 체육문화과장은 "어린이들이 가까운 곳에서 즐겁게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개장 준비를 철저히 하고,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수질과 방역 등에도 세심히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뉴스 | 김승민 기자 | 2022-07-25 21:38
구로구, 청년도전 지원사업·온라인창업가 양성과정 모집(청년도전 지원사업 포스터)구로구(구청장 문헌일)가 미취업청년의 취업을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친다. 구로구는 “청년도전 지원사업 4기와 케이스스터디 디자이너반, 온라인 창업가 양성과정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취업 준비 청년에게 상담과 자기 탐색, 취업역량 프로그램 등을 통해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프로그램은 ‘청년이룸’에서 1회차당 32명씩 운영하며 11월 24일까지 회차별로 모집한다. 신청은 워크넷 홈페이지에서 하면 되고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유선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오프라인 신청, 활동 내용,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청년이룸에 문의하면 된다. 일대일상담, 그룹 트래킹, 오일파스텔 드로잉, 진로설계, 모의면접 체험 등 4주간의 과정을 이수한 청년에게는 도전지원금 20만원이 지급되고 국민취업지원제도 연계 등 사후관리도 지원될 계획이다. 또한 청년이룸에서 ‘케이스스터디 디자이너반’을 운영한다. 디자이너 취업을 희망하는 만 19~34세 취업 준비생 15명을 모집하며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UI/UX, BX 등 디자인 직무 케이스 스터디 및 실습 과정이 진행된다. 신청은 내달 1일부터 28일까지 청년이룸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구로구는 온라인 맞춤형 창업가 양성과정 2기 참여자를 모집·선발한다. 온라인 창업을 희망하는 구로구민 10명을 대상으로 1인 브랜딩을 위한 컨설팅과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창업에 대해 강의한다. 내달 1일부터 29일까지 매주 월‧목요일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교육이 이뤄지며 주 1회 별도의 온라인 특강과 월 2회 맞춤형 컨설팅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달 29일까지 신청 후 면접을 통해 대상자를 선발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 참조.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뉴스 | 김승민 기자 | 2022-07-25 21:32
폭염대책 무더위쉼터가 설치된 인헌경로당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지난 20일 지역현안토론회를 열고 취약계층에 대한 여름철 폭염대책을 집중 논의하였다. 구에서는 지난 5월부터 ‘관악구 폭염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여 폭염특보 발령시 전 동 주민센터와 15개의 기능부서가 긴밀한 협력체계로 적극 대응해 나가고 있다. 구는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을 위하여 경로당, 주민센터, 복지관 등 무더위쉼터 14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동 주민센터와 복지관은 폭염 특보 시에는 평일 야간과 주말 오후에도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구는 어르신이 더위를 피해 야간에도 편히 지낼 수 있도록 관내 숙박시설 3개소와 업무협약을 통해 9월30일까지 무더위쉼터 안전숙소로 제공하고 있다. 안전숙소는 기간 내 폭염특보 발효 시 입실할 수 있고, 평일에는 저녁 5시부터 다음날 9시, 주말에는 저녁 8시부터 다음날 7시까지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이용대상은 만 60세 이상 홀몸, 고령자 부부 등으로 냉방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은 주거취약가구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동 주민센터 등 방문이 어려운 가구를 위해 IoT(사물 인터넷)을 활용한 비대면 집중 돌봄 서비스도 실시한다. 대상자에게 주1회 음성문자를 전송하는 ‘통통라인 서비스’, 일정시간 동안 가정의 전류량 변동이나 개인의 휴대폰 사용량이 없는 경우 안부확인을 하는 ‘스마트 플러그’ 와 ‘서울 살피미 앱’을 통해 약 3,500가구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608명의 재난안전도우미가 중점 돌봄 대상자를 상대로 폭염 보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폭염 정보 전달 체계를 구축하여 폭염 발생 시 대상자에게 신속히 연락하고 안부를 확인하여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긴급조치를 실시한다. 한편, 거리에는 걸음이 느린 노약자와 어린이들을 위해 ‘강감찬 스마트 그늘막’ 을 설치하여 폭염 피해를 예방한다. 현재 스마트 그늘막 46개, 접이식 그늘막 21개를 운영, 총 67개 그늘막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온도와 바람세기 등에 따라 자동으로 개폐되는 스마트 그늘막은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나마 더위를 피할 수 있어 큰 효과를 얻고 있어 설치를 확대 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폭염으로부터 국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뉴스 | 김승민 기자 | 2022-07-25 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