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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대문구가 24시간 재난상황 감시체계를 갖춘 ‘재난안전상황실’ 운영으로 구민의 안전한 설맞이를 지원한다.구는 지난달 31일 재난 발생 상황을 가정해 대응 프로세스와 23개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산불, 풍수해, 한파 등)을 점검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 훈련을 실시했다.이 본부는 상황총괄, 시설복구, 에너지복구, 통신지원 등 13개 실무반으로 구성돼 이재민 구호와 재난관리자원 및 의료 지원 등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앞서 구는 지난달 4일과 5일 화재취약시설에 대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소방, 가스, 전기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이어 15일부터 26일까지는 건축안전자문단 및 외부전문가와 함께 다중이용시설(공연장, 문화체육시설), 전통시장, 공사장, 도로시설물(교량, 지하보도, 옹벽, 석축)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펼쳤다.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주민 분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설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연휴 기간 이용객이 증가하는 시설물에 대해 선제적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설 안전 종합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구는 지난해 5월부터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하며 365일 공백 없는 재난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구체적으로는 CCTV 관제시스템,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 등을 통한 상시 모니터링으로 신속한 대응 체계(재난 상황의 인지·전파·보고)를 마련했다.아울러 재난 발생 시 SNS 상황전파방을 가동해 긴급 지휘체계를 구축하고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재난 초기 대응력을 높인다.실제로 지금까지 △인왕산 산불, 연희동 석축 붕괴 등 자연재해 8건 △시설물 파손 및 붕괴 관련 12건 △화재 관련 27건 △단순 사건·사고 213건을 처리하며 지역사회 안전 증진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뉴스 | 서대문자치신문 | 2024-02-14 10:48

 서대문구의회 주이삭 의원(개혁신당/ 충현·천연·북아현·신촌동·사진)은 지난 1일 개혁신당에 입당 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개혁신당에 합류하며, “중앙정치와 정치세력, 정당과 지역정치 등 여러 면에서 국민의힘과 정치권에 자극과 변화가 필요하다” 며 “그 자극과 변화를 위해 개혁신당에 입당한다” 고 밝혔다.이어서 “이를 위해 당과 정치권에서 어떤 역할이든 하려고 한다”며 “무거운 고민 끝에 탈당을 결정한 부분에 대해 당원과 주민 여러분의 너른 이해를 바란다” 고 전했다. 또, “지금껏 정파를 가리지 않고 모두의 의견을 듣고 지역에 거주하시는 주민 입장에서 의원직을 수행하였기에 소속이 어디든 소통에 문제가 생기진 않게 의정활동을 하겠다” 고 약속했다.끝으로 “언제나 초심으로 일하고 지역 주민과 국민분들만 바라보고 뛰겠다.”며 2년 반 만에 제3지대에 합류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아래는 주이삭의원이 밝힌 개혁신당 입당 관련 입장문 전문이다. 어제자로 국민의힘에 탈당계를 제출했고 개혁신당에 입당했습니다.이런 저의 선택을 누군가는 “쉽게 당을 옮기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비판할 수 있지만, 정치인이 정치인생을 거는 선택을 하는 것인만큼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탈당계를 낸 뒤 유력한 총선 후보로부터 연락을 받아 당에 남아 선거를 도와달라는 요청도 받았습니다. 과거 연이 있고 나름대로 소신 있는 분이기도 하고, 당내에서 제 정치적 미래에 대한 제안도 주셨기에 지난 새벽 늦게까지 고민하기도 했습니다.하지만 중앙정치와 정치세력, 정당과 지역정치에 대한 여러 면에서 저는 국민의힘과 정치권에 자극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았기에, 탈당하는 저의 무거운 고민의 결과를 널리 이해해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그 자극과 화를 위해 개혁신당에 입당했고, 이를 위해 당과 정치권에서 어떤 역할이든 하려고 합니다. 이 선택을 앞으로 정치를 못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면 그것 역시 기꺼이 받아들이고 후회없이 살겠습니다.지역에서 기호 나번임에도 전체 1등으로 뽑아주신 주민분들께서 이런 저의 모습을 기대하여 표를 주셨던 것이라 믿기 때문에 과감히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국민의힘 소속’의 ‘주이삭’을 원하셨고, “이젠 큰 당에서 잘 성장해 시의원도, 구청장도, 국회의원도 하라”고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셨던 국민의힘 당원이신 지역주민분들께는 그 응원대로 이행하지 못하고 나가게 되어 정말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다만 저야 워낙 정파 가리지 않고 모든분들 말씀듣고 지역에 거주하시는 주민의 입장에서 의원직을 수행하였기에 제 소속이 어딘지로 인해 소통이 어렵게 되진 않을 것임을 약속드립니다.언제나 초심에서 일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는 말씀도 드리겠습니다.약 2년 반 만에 다시 제3지대로 나섭니다.예전 국민의당이나 바른미래당 때보다 더 외로워졌지만, 모르는 곳에서 응원해주시는 지역 주민 여러분과 국민분들만 바라보고 뛰겠습니다.감사합니다. 

뉴스 | 서대문자치신문 | 2024-02-14 10:46

 서대문구는 위기가구 발굴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동네 구석구석을 살피며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는 반장들로 ‘이웃돌봄반’을 구성 운영한다.이들은 동네 주거취약지역을 순찰하며 복지 위기가구와 고독사 위험가구를 발굴한다.또한 어려운 이웃의 생활실태를 모니터링하고 ‘우리동네 복지상점’의 위기가구 발굴 활동을 독려하는 등 동주민센터와 연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구는 최근 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관내 14개 동의 반장 70명을 ‘이웃돌봄반’으로 위촉하고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방법’ 등의 내용을 공유했다.이번 ‘이웃돌봄반’ 출범으로 서대문구의 인적 사회안전망이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앞서 구가 위촉한 방문형 직종 종사자(전기·가스·수도 검침원, 방문요양조사원, 야쿠르트 배달원 등)와 생활업종(슈퍼·편의점, 병·의원, 부동산중개업소 등) 종사자들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또한 구는 △사회보장시스템(행복e음) 취약계층 위기정보 활용 조사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회적 고립 1인가구 실태조사 △복지등기 우편 사업 등을 통해서도 위기가구 발굴에 힘쓰고 있다.아울러 전화로 복지상담을 받을 수 있는 천사콜센터(02-330-1004)를 비롯해 천사톡(카카오톡 복지상담창구), 천사챗봇(인공지능 기반의 대화형 메신저), 구청 홈페이지, 구청장 직통문자 등 다양한 비대면 신고 발굴 채널도 운영 중이다.이성헌 구청장은 “이웃돌봄반의 관심과 협력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행복 100% 서대문을 위한 소중한 역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뉴스 | 서대문자치신문 | 2024-02-14 10:43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살이는 파도치는 바다와 같다. 무엇을 가까이하고 사느냐에 따라 사람의 생활과 모습이 바뀌게 된다. 산을 가까이하고, 산 사람은 산에 가면 산처럼 과묵하고, 질긴 생명의 힘을 지니게 되고, 바다를 가까이하고 산 사람은 거센 파도를 헤쳐 나가는 마음으로 세상을 헤쳐 나간다. 물이 흘러가듯 흘러가는 인생의 법도를 이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다. 어느 한순간도 고요한 안식을 약속하지 못하는 요즘, 거칠게 파도치는 인생의 바다를 당당하게 항해해 간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 이 고해(苦海)의 바다속에서 누군들 어렵고 힘들지 않겠는가. 누군들 한 때 좌절의 길목을 서성이지 않은 사람이 있겠는가. 세상이 아름다운 것은 큰 용기와 지혜로 어려움을 딛고 당당히 일어서 나아가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높은 지위와 명예, 부를 가졌다고 해서 그 삶이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진정 삶이 아름다운 이유는 순간순간 닥치는 위험을 지혜와 용기로 맞서 헤쳐나가고, 주어진 역경을 기회로 삼아 시작의 의미로 받아들일 줄 알기 때문이다. 이러한 삶들에게 좌절이란 덧없는 것이다.이들은 흘러간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오지 않은 미래에 겁먹지 않으며, 현재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겨 자신의 시간을 충실하고 아름답게 가꾸는 사람들이다.살아가면서 인생에 역경 한번 없이 편하기만을 기대하는 것은 소용없는 것이다. 아무런 약속도 주어지지 않은 우리들의 시간 속에는 언제 어디서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지 모른다. 그러므로 우리는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조금이라도 나태한 모습을 보이게 되면 위험은 높은 파도가 되어 모든 것을 휩쓸고 갈 것이다.특히 마음이 중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마음의 중심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노 없는 배처럼 길을 잃고 넓은 바다를 한없이 표류하는 신세가 된다. 최악의 환경 속에서도 마음의 중심만 바로잡는다면 우리는 그곳에서 새로운 꿈을 꿀 수도 있다.살면서 가장 슬픈 것은 마음을 잃는 것이다. 비록 가진 것을 다 잃었다 해도 희망을 향한 마음만 잃지 않는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잃지 않은 사람으로 남을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언제나 새로운 시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상실과 소유가 별 개의 것이 아니다. 상실이 곧 소유이고, 소유가 곧 상실이 되는 자유로움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지워지지 않는 영원한 재산이다. 그 어떤 상황에 쉬이 무너지고, 욕망에 쉬이 이끌려 행복과는 정반대인 불행의 길을 걷는다면 사람의 가치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을 것이다.올해부터는 자신을 들여다보자. 그러면 볼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이 지금 어느 길을 가고 있고, 어떤 모습으로 서있는지 스스로 아름답지 못하다고 느껴지면 가던 길을 중단하고 지금의 자신의 모습을 지워야만 한다. 그리고 다시 시작하는 용기를 배워야 한다. 처음으로 돌아올 수 있다면 행복에 이르는 길을 분명히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갑진년에는 우리들의 삶의 아름다운 날들을 위해 허세와 위선을 모두 떨쳐버리고 자신을 비워보자. 그리고 진실된 삶의 진리를 찾아 돌아가자. 싸우고, 속이고, 미워하는 우리들의 세상살이가 큰 짐이 되어 찾아온다는 사실을 늘 염두에 두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뉴스 | 서대문자치신문 | 2024-02-14 1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