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민규 국회의원(관악갑,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 한국교육방송공사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매년 평균 120만 부 이상의 불용교재가 폐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94만 부, 2022년 149만 부, 2021년 150만 부가 불용교재로 폐기되었다. 불용교재 문제는 고질적으로 반복되어왔지만 특별한 대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BS는 초중고 학생을 위해 매년 850종의 교재를 제작하며, 이 중 53종은 수능에 직접 연계된다. 최근 5년간 이 교재의 연간 제작 비용은 평균 210억을 넘는다. 그러나 제작 부수의 약 10%에 해당하는 불용교재가 발생하여, 2023년에는 이러한 불용교재의 폐기로 약 63억 원의 손해가 발생했다. 불용교재의 판매 시 예상 매출액은 2023년 기준 63억 원으로, 최근 5년간 평균 72억 원에 달한다. EBS는 2022년부터 비상경영체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부 직원은 임금삭감까지 하는 상황이다. EBS는 적자 원인으로 원자재 가격 인상과 학령인구 감소를 지목했지만, 불용교재 문제를 방치하며 재정적 어려움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또한, 전국 2500개 서점 및 온라인 서점의 재고 수요 예측, 학생 수 예측 등 다양한 데이터를 고려하여 제작 부수를 선정해야 하지만, 담당 부서의 인력은 2~3명뿐이고 전담인력은 없다. 반면, EBS는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교재 무상지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최근 5년간 1인당 평균 지원 부수는 4.6권이며, 2019년부터 4~5권 이하로만 지원되고 있다. 무상지원교재에는 ‘과년도 교재제공’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지난해 교재를 학생들에게 배포하는 방식이다. 신청 시 선착순(1인 2권)제공 되며 재고 소진 시에는 발송하지 않는다. 불용교재를 무상지원 교재로 활용한다면, 더 많은 학생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또한, 수능을 한 달 앞둔 상황에서 <수능 연계교재>의 오류 문제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오류 건수는 누적 591건에 이르며, 매년 그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공교육 정상화 지침에 따라, EBS 수능연계교재에서 수능시험에 50% 연계되는 상황이므로, 이러한 오류 건수의 증가는 학생들에게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박민규 의원은 “현재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해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EBS가 고질적인 불용교재로 인한 예산 낭비를 막아야 한다.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이를 활용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수능연계교재의 오류 문제에 대해서도 학생들과 학부모의 혼란을 고려해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뉴스 | 김상우 기자 | 2024-10-24 14:06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정형외과 이용준 전문의퇴행성관절염은 신체 노화로 생기는 질환인 만큼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최근, 다양한 원인으로 병원을 찾는 20~40대 관절염 환자도 많다. 이렇게 무릎 관절 내 연골 손상이 일찍부터 진행돼 관절염에 이르면 사회활동이 왕성한 시기에 삶의 질이 저하되고 이후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젊은 층도 관절염에 유의해야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무릎 퇴행성관절염으로 병원을 찾은 2040세대 환자는 2014년에 1만8,470명에서 2023년에는 2만2,591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증가폭도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이다. 20~40대 비교적 젊은 층에게 나타나는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사고와 외부 충격, 비만, 잘못된 자세, 스포츠 부상, 몸매관리를 위한 과도한 운동으로 인한 스포츠 손상, 환경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한번 손상된 연골은 다시 재생되지 않고 젊은 나이에 관절염을 앓으면 단순히 신체적 문제뿐 아니라 사회생활, 심리적인 부분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관절 건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비만과 과도한 운동 무릎에 악영향연골은 무릎 관절 위, 아래 뼈 사이에 자리해 완충 역할을 하는 일종의 물렁뼈 같은 존재로, 신경세포가 없어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부위다. 관절 내에서 연골이 과사용과 외부 압박으로 손상이 지속되면 염증이 생기며 연골이 닳고, 연골이 없으면 무릎 관절뼈가 직접 맞닿아 마찰을 일으키면서 통증이 발생한다. 퇴행성관절염은 오랜 시간 노화로 서서히 진행되지만 젊은 층은 다양한 원인으로 관절염이 생길 수 있다.가장 흔한 원인은 외부 충격으로 인한 무릎 손상이다. 사고로 무릎이 다치거나 축구, 농구, 스키 등 스포츠 활동으로 무릎 부상이 반복되며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보디 프로필 촬영을 위해 몸매관리를 과하게 하다가 무릎에 무리가 갈 수 있다. 과도한 다이어트로 무릎 주변 근육이 약해지면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면서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최근 젊은 층의 경우 배달음식, 패스트푸드 등 고칼로리 음식을 즐겨 과체중과 비만이 늘고 있는데, 정상 체중보다 많이 나가면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이 지나치게 높아져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 과체중이면 정상인 대비 무릎에 약 4배 하중이 더해진다. 무릎 하중이 커지면 연골 손상 가능성이 더 높아지게 되고 무릎 퇴행성관절염 위험성도 그만큼 커진다. 갑자기 무릎 통증과 함께 붓고 시큰거리며 열감을 느낀다면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연골이 닳게 되면 관절을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윤활 작용하는 혈액이 과다하게 분비되면서 무릎에 물이 차고 붓게 된다. 이때 며칠 후 통증이 가라앉아 증상이 개선됐다고 여겨 방치하면 퇴행성관절염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초기에는 보행에 지장이 없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병증이 진행되면 조금만 걸어도 무릎에 무리가 가서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생활 습관 개선과 평소 운동으로 무릎 건강 챙겨야초기라면 주사치료, 도수치료 같은 비수술 치료로 통증을 개선할 수 있다. 약물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운동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병행하면 증상을 완화 시킬 수 있다. 치료와 함께 체중조절, 운동, 생활습관 개선도 동시에 이뤄지면 퇴행의 진행을 늦추고 예방할 수 있다. 무릎 연골이 마모되면 관절뼈, 관절막, 주변 인대까지 2차 손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무릎 관절염 예방은 평상시 적절한 체중과 올바른 자세 유지가 중요하다. 적절한 강도의 규칙적인 운동을 해주면 좋은데, 운동을 과하게 하면 관절 손상을 입을 수 있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꼭 헬스장을 찾지 않아도 일상생활 중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동작을 자주 해주는 것도 좋다. 서 있을 때는 3초간 허벅지에 힘을 줬다 빼는 동작이나 의자에 앉아 있을 때 무릎 사이에 책을 끼운 상태에서 10초 정도 힘을 주고 유지하는 동작은 허벅지 근육을 강화해 무릎 관절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 누운 자세에서 다리를 번갈아 가며 들어 올리는 동작도 허벅지 앞쪽 근육 강화에 좋다. 평소 가까운 거리는 되도록 걷고 무리가 가지 않는 정도의 계단 오르기 운동도 관절 건강에 좋고 운동할 때 무릎 보호대 착용과 무릎에 무리가 가는 행동은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양반다리, 쪼그려 앉는 자세, 너무 오래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자세는 무릎 건강에 좋지 않아 삼가야 한다.
뉴스 | 관악신문 | 2024-10-24 13:53
관악구청 청사 전경관악구는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역량 있는 벤처 창업기업을 유치하여 세계적인 벤처창업의 메카로 성장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핵심 경제정책인 관악S밸리 사업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관내 중소‧벤처기업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 진흥 전문기관인 ‘관악중소벤처진흥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관악중소벤처진흥원’ 설립과 관련해 지난 7월 서울연구원의 타당성 검토결과 ‘타당성 있음’ 판정을 받았으며, 이번 서울시 설립협의 결과 ‘설립 동의’를 받아 ‘관악중소벤처진흥원’ 설립이 순항하고 있다.서울연구원은 관악중소벤처진흥원 설립 시 벤처·창업 분야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지식을 바탕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관악S밸리 사업을 전담하며, 이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타당성 있음”으로 종합 판단했다.또한, 서울연구원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관악구민의 75%, 관악구 소재 벤처기업 종사자의 93%가 진흥원 설립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하여 높은 설립 필요성을 뒷받침했다.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한 서울시 설립협의 과정에서는 관악구의 청년 인구와 서울대학교를 연계하여 창업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진흥원 설립 취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으며, 청년 창업과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설립 동의를 받는데 성공했다.앞으로 관악중소벤처진흥원은 기술 기반 창업기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AI, 바이오, 핀테크 등 첨단 기술 분야의 벤처 기업들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구는 앞으로도 구의회와 협력해 중소벤처진흥원 설립을 위한 절차를 적극적으로 추진, 지역 일자리 창출과 청년 창업 활성화를 촉진할 계획이며, 정부, 서울시의 지원을 적극 활용해 관악구가 지속 가능한 벤처·창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밝혔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악중소벤처진흥원의 설립은 혁신경제도시 관악 도약을 위한 필수적인 단계이며, 이를 통해 관악구가 서울시를 넘어 글로벌 창업 생태계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뉴스 | 금정아 기자 | 2024-10-24 13:50
관악구의회는 여야의원 간의 긴 갈등과 진통 속에서 지난 10월 4일 장동식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한 데 이어 지난 10월 14일 제310회 관악구의회 임시회를 개회, 부의장 선출과 각 상임위원회 구성 및 위원장을 선출하고 제9대 후반기 원 구성을 마쳤다.먼저, 지난 10월 14일 제30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제9대 관악구의회 후반기 부의장에 국민의힘 임창빈 의원이 부의장으로 선출됐다.제9대 관악구의회 후반기 부의장 후보에 국민의힘 3선 의원 임창빈과 4선 의원 장현수 의원이 출마하여 정견발표를 한 후 투표를 실시한 결과 임창빈 의원이 전체 22표 중 12표를 얻어 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됐다.부의장에 선출된 임창빈 의원은 당선인사를 통해 “비록 후반기 관악구의회가 의장, 부의장 선출까지 어려움이 많았고 늦게 출발하였지만, 앞으로 관악구의회가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의회운영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원 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여 모든 의견이 존중받는 의회를 만들고, 의회사무국 직원 및 집행부 공무원과 소통하며, 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조례를 제정하고 정책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10월 15일 제30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후반기 상임위원장 선거를 실시하였는데, 의회운영위원장 선거에서는 당초 국민의힘 구가환 의원과 안한영 의원, 장현수 의원이 후보등록을 했으나, 국민의힘 의총을 통해 장현수 후보가 단독 후보로 결정되어 투표를 실시한 결과 22표 중 찬성 18표, 무효 1표, 기권 3표로 장현수 의원이 의회운영위원장에 당선되었다. 또한, 행정재경위원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주무열 의원이 단독으로 후보 등록한 가운데 경견발표를 한 후 투표한 결과 22표 중 찬성 19표, 기권 3표로 당선되었으며, 보건복지위원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표태룡 의원이 단독으로 후보 등록한 가운데 정견발표를 하고 투표한 결과 22표 중 찬성 15표, 무효 4표, 기권 3표로 당선되었다. 도시건설위원장 선거에서는 당초 국민의힘 이경관 의원과 이동일 의원이 후보등록을 했으나 국민의힘 의총을 통해 이동일 의원이 단독후보로 결정되었으며, 투표를 실시한 결과 22표 중 찬성 16표, 무효 4표, 기권 2표로 당선되었다. 장동식 의장은 “이제 원 구성이 마무리되어 후반기 의회 의정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앞으로 남은 후반기 한마음 한뜻으로 소통과 협치를 통한 합리적인 의회 운영으로 수준 높은 관악구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제9대 관악구의회 후반기는 전반기와 다르게 3개월여 동안 많은 갈등과 진통을 겪은 후에 원 구성을 마쳤기에 향후 의회가 차질없이 원만하게 운영될지 우려가 된다. 이에 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의 적극적인 소통과 화합을 위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뉴스 | 금정아 기자 | 2024-10-24 13:48
정태웅(칼럼니스트)미국 ‘건국의 아버지’ 가운데 한 명인 벤저민 플랭크린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것은 죽음과 세금뿐’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누구든 세금을 가능한 피하고 싶지만 죽을 때까지 세금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뜻을 함축하고 있다. 하기야 식민지였던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하려고 한 이유도 미국민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자신들에게 세금을 부과한 데 대한 반발 때문이기도 하다. ‘대표 없이 과세 없다’는 구호는 미국독립전쟁의 슬로건이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금은 국가를 유지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장치다. 외적으로부터 국가를 지키고 내부적으로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튼튼한 국가재정이 필요한데, 그 원천은 국민들이 내는 세금이기 때문이다. ‘경제학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영국 애덤 스미스가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고 말한 것은 조세의 원칙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최근 국내에서 논란이 되는 금융투자소득세(이하 금투세)는 이러한 조세의 원칙과 증권시장을 둘러싼 현실적 어려움 사이의 갈등으로 볼 수 있다. 금투세는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상품을 팔아 차익을 남겼을 때 매기는 세금이다. 주식의 경우 양도차익이 5,000만 원, 기타 금융상품은 250만 원을 넘으면 22~27.5%(3억 원 이하 22%, 초과분 27.5%)의 세율이 적용된다.2020년 문재인정부 때 확정된 것은 조세원칙을 지키자는 취지였다. 그동안 국내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해 거둔 수익에는 과세하지 않지만(주식매도 시 증권거래세는 부과) 해외주식이나 파생상품의 양도차익에는 세금을 매기는 불공평을 해소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22년 윤석열정부는 금투세 시행시기를 2년 늦춰 내년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투자자금 이탈과 증시 위축 우려 때문이었다. 그런데 시행시기가 몇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또다시 논란을 빚고 있는 것이다. 금투세를 반대하는 측은 그렇지 않아도 많이 빠져나가는 국내 투자자금의 이탈을 금투세가 가속화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로 인해 국내 자본시장이 위축되면 기업에 대한 투자가 어려워지고 국내 투자자들도 수익을 거두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한국경제신문 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올들어 추석 연휴 직전까지 우리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코스피(KOSPI) 지수는 3.25% 하락해 G20(주요 20개국) 대표지수 가운데 세 번째로 수익률이 낮았다. 같은 기간 아르헨티나(MERVAL, 92.54%) 미국(S&P500, 17.32%) 등 15개 국가가 플러스 수익을 낸 것과 대조된다.또 2020년부터 최근까지 이른바 ‘서학개미(해외 증권 투자자)’의 해외투자(주식 및 채권)액은 1,063억 달러(139조2,200억 원)에 달해 같은 기간 이들의 한국 주식 순매수 규모(156조 원)에 육박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금투세를 피해 해외로 나갈 투자자산 규모가 70조 원가량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반면 금투세를 찬성하는 세력은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는 조세정의의 원칙을 고수한다. 금융투자소득으로 연간 5,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개인투자자는 전체 1,400만 명의 1% 정도인 14만 명 정도에 불과하다고 이들은 추정하고 있다. 금투세 폐지는 곧 고소득자만을 위한 ‘부자감세’라는 논리다. 가뜩이나 세금 수입이 줄어 국가재정이 위기 상황인데 ‘큰 손’만을 위해 과세를 포기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세금추계에 따르면 올해 국세수입은 전년(344조1,000억 원)보다 6조4,000억 원 감소한 337조7,000억 원으로, 세입예산(367조3,000억 원)보다 29조6,000억 원(8.1%) 부족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56조4,000억 원의 ‘세수펑크’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30조 원 정도 국가재정이 모자란다는 전망이다. 또 금투세를 도입하더라도 국내보다 정보취득이 어렵고 환율 등으로 변동성이 큰 해외투자로만 돈이 쏠리지는 못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어쨌거나 금투세 내년 시행은 유예되는 분위기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금투세 폐지를 주장하는 가운데 그동안 강행을 주장하던 더불어민주당이 촤근 금투세 관련 당론 결정 권한을 지도부에 위임했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금 하면 안된다는 정서가 있다’고 언급해서다. 시간을 벌 것으로 예상되니 금투세를 아예 폐지할지 아니면 경제 사정을 감안해 도입을 한동안 유보할지 충분히 논의했으면 좋겠다. 조세원칙도 중요하지만 시장 상황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아울러 한국 증권시장이 국내외 투자자를 끌어들일 수 있도록 기본체력을 키워야 한다, 해외투자처럼 충분히 국내에서 수익을 거둔다면 세금을 못 낼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기업가치를 높이고 기업이익을 소액주주에게 골고루 나눠주도록 유도하며 불합리한 각종 규제를 혁파하는 등 우리 증시를 밸류업(value up) 해야 한다. 우리 기업의 주가가 비슷한 수준의 외국기업보다 낮게 형성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Korea discount)’ 현상을 해소하는 것이 시급하다.
뉴스 | 관악신문 | 2024-10-24 13:46
낙낙별성 축제가 진행되고 있는 현장서울시의회 왕정순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구)은 지난 10월 19일에 개최된 낙성대 별길축제 '낙낙별길' 현장을 방문했다.이번 축제는 인헌동 골목상권 일대(봉천로 593~615 구간, 약 223m)에서 오후 3시부터 밤 9시까지 진행되었으며, 약 6,000여 명의 시민들이 행사에 방문했다.축제는 인헌시장과 연계한 포장마차, 무대공연, 체험부스, 플리마켓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총 5천만 원의 시비가 투입되었다.왕 의원은 "축제 기획 단계부터 지역 상인과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진행된 점이 인상 깊었다"며, "골목상권 상인회와 인헌시장 상인회가 함께 참여하여 지역 공동체의 화합을 도모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특히 "인헌시장과 연계한 다양한 먹거리와 이벤트 행사로 신구 고객층을 모두 유치한 점이 돋보였다"고 언급하며, "다채로운 무대행사를 통해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들이 행사 종료 시간까지 꾸준히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왕 의원은 "이번 축제의 성공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지원하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되었던 지역 축제와 상권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다시 활기를 되찾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상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의정 활동을 통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뉴스 | 금정아 기자 | 2024-10-24 13:44
‘자료상’으로 불리는 업체가 실제로는 없는 재화, 용역 거래가 있는 것으로 꾸며 발행한 거짓세금계산서를 제출 비용으로 처리해 소득세, 법인세를 탈루하는 규모가 증가추세 있으며, 그 규모가 지난 5년간 2조6,79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정태호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자료상 조사’, ‘최근 5년간 거짓세금계산서 수취자 조사현황’ 자료에 따르면, 거짓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자료상’의 적발 건수는 지난 5년간 7,585건, 국세청이 고발한 인원은 5,591명에 달하고, 적발을 통해 부과된 세금은 1조3,478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또한, ‘자료상’이 발급한 거짓세금계산서를 통해 세금을 탈루한 ‘거짓세금계산서 수취자’는 지난 5년간 적발 건수 4,344건, 고발 인원 2,571명, 부과 세액은 1조3,317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도별로 살펴보면, 부과 세액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상’ 조사에서 부과된 세액은 2019년 1,543억원에서 2023년 6,213억원으로 약 303% 증가했으며, ‘거짓세금계산서 수취자’ 조사에서도 같은 기간 1,806억원에서 4,243억 원으로 약 1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불법행위가 지속되는 이유는 거짓세금계산서 발급자와 수취자에 대한 제재가 여전히 약하기 때문이다. 현재 재화나 용역을 실제로 공급하지 않고 세금계산서를 발급하거나 수취할 경우, 공급가액의 3%에 해당하는 가산세가 부과되지만, 이는 불법행위를 충분히 억제하지 못하고 있다.실제로 2018년 가산세율을 2%에서 3%로 상향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재 효과는 미미하여 가공거래와 거짓세금계산서 수취 행위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재를 더욱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정태호 의원은 “거짓세금계산서를 통해 세금을 탈루하는 행위는 성실한 납세자에게 피해를 주는 중대한 범죄로,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며, “가산세율 상향 등 강력한 제재를 통해 이러한 불법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세정에 대한 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 | 김상우 기자 | 2024-10-24 13:40
박민규 의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는 전기통신사업법 제2조 제10호와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제2조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국가유공자, 기초연금 수급자에 대해 통신비 감면 지원하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소속 박민규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요구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4,662억 원이었던 통신요금 감면액은 2018년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으로 감면 대상에 ‘기초연금수급자’가 추가되자 급격히 증가해 2023년에는 1조 2,625억 원으로 2.71배 증가했다.`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통신 접근성을 확대하는 정책이지만 이에 대한 재원은 오롯이 통신사업자가 부담하고 있는데, 문제는 기초연금 수급자를 ‘취약계층’으로 지정하여 지원하면서 대상 범위가 앞으로도 대폭 증가할 것이다.특히, 기초연금 수급자는 여타 지원 대상(기초생보, 차상위, 장애인, 국가유공자)과 다르게 65세 이상 인구의 70%로 고정되어 있어, 이들 모두를 취약계층으로 지정해 지원하는 것은 보편적 역무의 목적에 적합하지 않으며, 이로 인한 비용 부담은 통신사 일반 가입자에 대한 서비스 증진에 장애가 될 수 있다.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기초연금 수급자는 앞으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보편적 역무에 기초연금 수급자가 포함된 2018년과 비교했을 때, 불과 6년 후인 2030년에는 1.78배, 2040년에는 2.35배로 수급자 수 증가 예측된다.더불어 기초연금 대상자는 2인(부부) 선정기준 소득이 2024년 월 340만 8천 원으로 2인가구 기초생계급여 기준인 118만 8천 원, 차상위계층 기준인 184만 원보다 월등히 높다. 즉 기초연금 수급자 모두를 ‘사회적 취약계층’으로 지정해 지원하는 것은 소득수준에 비춰서도 과도하다. 여기에 더해 최근 과기정통부는 기존의 통신비 감면을 넘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구입비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바우처 사업’을 기초생활수급자 5천 명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하고 있다. 통신비 할인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콘텐츠 이용 혜택을 제공하는 방향은 바람직하지만, 결과적으로 ‘통신사 돈으로 넷플릭스 구독료를 지원’하는 상황으로, 통신인프라 구축에 대대적으로 투자했고, 기간통신사업자로 다양한 규제와 책임을 수행하며, 방송통신발전기금도 납부하는 통신사가 책임과 의무가 사실상 전무한 OTT 구독료 지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민규 국회의원은 “취약계층에 대한 통신료 감면은 필요하지만, 오롯이 통신사가 비용을 부담하는 상황에서 대상자가 과도하게 늘면 대다수 통신가입자에 대한 서비스 향상에 저해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며 “향후 6G 등 미래 통신 기반 구축 투자 대비와 변화된 여건을 감안해 통신비 감면 대상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뉴스 | 김상우 기자 | 2024-10-24 13:35
책으로 성장하는 야외도서관 리딩데이 현장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차민태) 관악구립도서관이 지난 10월 12일 신림선 관악산역 앞 으뜸공원에서 개최한 도심 속 야외도서관 ‘리딩데이:관악산책(冊)’이 4,125여 명의 시민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이번 리딩데이 행사는 북큐레이션, 다양한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며 많은 주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관악 Let’s Go Read에 참여한 지역의 독서 동아리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지난 활동들을 발표하는 시간과 지난 여름부터 진행한 ‘리딩 챌린지’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리딩 챌린지상을 수여하는 시상식도 열렸다. 구청장상을 수상받은 신성초등학교 학생들은 “친구들이랑 함께 책을 읽고 다같이 이야기할 수 있어서 재밌었다”며 “다음번에도 열심히 참여해서 또 챌린지상을 받고 싶다”고 전했다. 관악구립도서관은 관악만의 독서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일상 속 책 읽는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지난 여름부터 ‘관악 Let’s Go Read‘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신성초등학교, 공유서점 읽다, 롯데백화점 관악점 등 다양한 문화공간에서 ’텍스트힙(Text Hip)'을 경험하는 ‘관악 리딩 트래블’과, 즐거운 책 읽기 경험을 공유하는 ‘리딩 챌린지’를 온·오프라인에서 운영해왔다.또한,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관객 참여형 어린이 가족극 ‘커다란 순무’부터, 과학적 상상력을 키워주는 ‘과학콘서트’, 비눗방울 공연과 마술이 결합된 ‘버블 매직쇼’, ‘히어로즈 앙상블’과 함께하는 성악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이어지며 현장은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즐거운 분위기로 가득 찼다.관악 Let’s go read, 이색 체험부스 현장팝아티스트 홍원표 작가와 관람객들이 함께 그림을 완성하는 참여형 커뮤니티 아트 프로젝트 ‘라이브 드로잉쇼’도 큰 인기를 끌었으며,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해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주민주도 축제의 의미를 더하며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축제 장소를 가득 채운 체험 부스에서는 북 퍼퓸 만들기, 전통 매듭으로 책갈피 만들기, 필사노트 만들기 등 책에 관련된 부스들과 가죽공예 체험, 페이스페인팅, 플리마켓 등 주민들과 관내 기관들이 부스를 운영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뉴스 | 금정아 기자 | 2024-10-24 13:28
서울시 지역아동센터가 법제화된 지 20주년을 맞아 오는 11월 5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서울시 지역아동센터의 날 기념식이 성대하게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역아동센터의 지난 2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아동복지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기관으로서 역할을 재확인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예정이다.올해는 특히 차별 없는 서울시 단일 임금 지급 원년을 맞이하여, 서울시 자치구 대표자 협의회(회장 신상규)의 주도 아래, 서울시청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들이 함께 일구어낸 성과를 기념할 예정이다. 이번 단일 임금 지급은 서울시 전역에 걸쳐 공정한 임금 체계를 확립함으로써,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에 기여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많은 내빈이 참여하여 자리를 빛내줄 예정으로, 20주년을 맞이하여 서울시의 모든 구에서 추천한 인사들을 대상으로 시상이 진행되며, 그간 지역아동센터 발전에 공헌한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이어서 다양한 축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인데, 구로구의 구구단 합창단, 송파구의 비글스 치어리딩, 동대문구의 판소리극 등 다채로운 무대가 준비되어 참석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공연 후에는 미니 토크쇼가 열려, 오신환(동국대 특임교수) 교수와 이수경 지역아동센터 시설장(도깨비방망이지역아동센터), 졸업생 이지훈(꿈의학교지역아동센터)이 참여해 지역아동센터의 20년 역사를 돌아보고 진솔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를 통해 지역아동센터의 현실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될 예정이다.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역아동센터 비전 선포식에서 “지역아동센터는 앞으로도 아동복지와 돌봄의 중심으로 더욱 성장해 나갈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서울시의 아동복지 정책에 대한 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이번 기념식은 서울시 지역아동센터의 법제화 20주년과 단일 임금 지급의 첫해를 기념하는 중요한 행사로, 서울시 아동복지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다.
뉴스 | 금정아 기자 | 2024-10-22 17:47
안국사에서 진행된 강감찬장군 추모제향 모습관악문화원(원장 진진형)이 주관하고 관악구청(구청장 박준희)이 후원한 ‘제35회 인헌공 강감찬 장군 추모제향’이 ‘2024 관악강감찬 축제’ 첫날인 지난 11일 오전 10시 낙성대공원 안국사에서 거행됐다.2024년 강감찬장군 축제 첫 행사로 진행되는 ‘인헌공 강감찬 장군 추모제향’은 1,000여년전 거란의 침입으로부터 나라를 구한 고려명장 인헌공 강감찬 장군의 호국정신과 위업을 기리고 추모하며 역사와 전통문화를 배우며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고취 시키기 위해 1988년부터 관악문화원이 주관하고 관악구가 후원하여 매년 연례행사로 거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진진형 문화원장을 비롯 박준희 구청장, 장동식 구의장, 김희철 전 국회의원, 송도호·왕정순·임만균·유정희 시의원, 정현일·김순미·임창빈·임춘수·주순자·장현수·김연옥·이경관·구가환·위성경·박용규·안한영·노광자 구의원, 차민태 관악문화재단 대표이사, 각 유관기관 단체장, 문화원 임원과 회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내빈소개, 추모사, 기념사 및 축사 등 기념식이 있은 다음 제2부 추모제 봉향 순서로 들어갔다.추모제 봉향은 성균관 전례위원회 부회장인 강후근 집례에 맞춰서 초헌관(김윤철 관악구원로회장)의 전폐례와 초헌례에 이어 축관의 독축, 아헌관(강연천 금천감시문중 회장)의 아헌례, 종헌관(배원기 관악문화원 부원장)의 종헌례, 초헌관의 음복례와 망예례, 집례의 종제 선언으로 제례를 마치고 참석자들의 일반분향으로 이어졌다.진진형 문화원장은 추모사를 통해 “우리 고장 출신 고려 명장 강감찬 장군의 불멸의 정신과 고귀한 업적을 되새기며, 구민의 화합과 향토애를 고취 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관악구에서는 1988년부터 향토문화축제 행사로 낙성대 인헌제를 제정하여 장군의 사적비를 세웠고, 이곳으로부터 200미터 떨어진 생가터에 유허비를 세워 사적지로 관리 보존하고 있으며 매년 10월이면 추모제향제를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모제향제가 끝난 후 바로 이어서 관악구청에서 주관하는 강감찬축제와 관악문화원에서 주관하는 ‘제30회 관악전국휘호대회’가 개최될 예정이오니 많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준희 구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2024 관악강감찬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고려명장 인헌공 강감찬장군 추모제향을 봉행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본 추모제향은 인헌공 강감찬장군의 넋을 기리고 우국충정과 나라 사랑의 정신을 되새기고자 마련한 자리이다”면서 “오늘 추모제향이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후손들에게 조상들의 충효정신과 국난극복의 지혜를 일깨워주고 우리 관악구 발전과 주민화합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장동식 관악구의장은 축사에서 “우리 민족은 반만년의 오랜 역사만큼 많은 풍파도 겪어 왔으며, 지금도 우리를 둘러싼 안보 환경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시기일수록 강감찬 장군의 호국정신이 더욱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귀주대첩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강감찬 장군의 호국정신은 오늘에도 우리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면서 “오늘 추모제향이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후손들에게 조상들의 충효정신과 호국정신을 일깨워주고 우리 관악구 발전과 주민화합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뉴스 | 금정아 기자 | 2024-10-22 17:37
행사에 참가한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청룡산 유아숲체험원에서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관악구는 관내 곳곳에서 주민들이 가족과 함께 자연 속에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가족 숲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도심 속 숲에서 가족과 함께 여유를 느끼며 힐링할 수 있도록 10월부터 11월까지 ▲청룡산 유아숲 가족축제 ▲유아자연배움터 숲속 가족 올림픽 ▲관악산 가을 숲 탐험대 & 숲속 작은 음악회 ▲유아숲체험원 주말 가족 숲 체험 등 다양한 산림 여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먼저, 지난 10월 19일에는 청룡산 유아숲체험원에서 ‘제11회 유아숲 가족축제’를 개최했으며, 관악구에 거주하는 아이들과 가족 1,500여 명이 축제에 참여했다. 이 축제는 ‘숲정원에서 해치랑 놀자’를 주제로 ▲정원문화 ▲기후변화 ▲친환경 ▲숲체험 4개 분야 총 2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관내 유아숲체험원 7개소에서 숲 지도사가 모두 참여하여 ▲해치와 거미 만나기(거미줄 방울놀이) ▲댕댕 청룡에게 댕댕 친구가 되어줄게(토피어리 체험) ▲숲 정원을 여행하는 돌(정원 함께 만들기) ▲욜로 현무의 이끼정원으로 놀러올래요?(이끼정원만들기) ▲현무야 위로고마워(가족액자, 꽃다발 만들기) 등 다채로운 숲 체험과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부대행사로 해치와 소울프렌즈가 함께하는 ‘친환경 포토존’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더핑크퐁컴퍼니’의 글로벌 인기 캐릭터 ‘핑크퐁과 튼튼쌤의 댄스 파티’ 싱어롱 공연도 함께 진행하여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은 다양한 만들기와 놀이를 체험하고 공연도 보며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가족들이 쉴 수 있는 휴식존도 운영되어 돗자리를 펴고 숲 피크닉을 즐겼으며 97%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구는 안전한 축제를 위해 행사장 곳곳에 안전 요원을 배치, 모든 운영 인력을 대상으로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구급차를 대기시켜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안전한 축제를 위해 운영관리에도 힘썼고, KCC와 (사)한국미래환경협회에서는 유아숲체험원 보수, 청룡초등학교에서는 주차 협조로 성공적인 축제 운영에 힘을 보탰다.한편, 구는 오는 10월 26일, 27일과 11월 2일 및 3일에도 관내 유아자연배움터 4곳에서 ‘숲속 가족 올림픽’을 개최하여 곰돌이 손양궁, 솔방울 배구, 터링 등 자연물을 활용한 가족 체육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10월 26일에는 ‘관악도시농업공원 유아자연배움터’에서 더뉴재즈밴드의 음악공연, 버블 마술쇼, 도토리 1분 캐리커처도 함께 체험할 수 있으며, 10월 27일에는 관악산 캠핑숲 일대에서 ‘관악산 가을 숲 탐험대 & 숲속 작은 음악회’가 개최된다. 아이들과 함께 참가한 가족들은 숲해설 전문가와 함께 숲을 탐방하며 생태교육을 한 후 캠핑숲 데크에 돗자리를 펴고 ▲관악 청년밴드 ‘도토리’ ▲관현악 4중주 ‘서경뮤직소사이어티’ ▲4인조 팝페라 ‘포엣’ 공연팀이 가을을 주제로 들려주는 영화음악, 팝송, 가요 등을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11월까지 당곡, 선우공원, 낙성대공원, 삼성동 유아숲체험원 등에서 주말 가족 숲 체험이 상시 운영 중이므로 유아숲지도사와 함께 다양한 숲놀이를 경험할 수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자연 속에서 즐기는 가족 축제를 통해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고 아이들에게 건강한 숲의 가치를 알려줄 특별한 시간을 보내셨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도심속 숲과 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여가,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 | 금정아 기자 | 2024-10-22 17:31
송도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1)은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승강장 안전을 위해 추진 중인 자동안전발판 설치 사업의 예산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 안전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도시철도 건설규칙’에 따르면, 차량과 승강장 연단 간격이 10cm 이상인 구역에는 안전발판과 같은 안전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접이식 자동안전발판은 열차가 정차할 때 출입문이 열리기 전 자동으로 상승하고, 승객이 모두 탑승한 후 출입문이 닫히면 하강하여 안전하게 승하차를 돕는 장치로, 현재까지 연단 간격이 10㎝ 이상인 25개소에서 시범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다.서울교통공사는 2025년까지 77개 역 589개소에 자동안전발판을 설치하여 승강장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러나 송 의원은 “막대한 예산 투입에도 불구하고 곡선 승강장 구조 등으로 인한 한계가 존재하며, 예산 효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며, “시민의 세금으로 이루어지는 사업인 만큼보다 신중하고 효율적인 추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송 의원은 예산 절감 방안을 강조하며, “서울교통공사는 기존 설치 비용을 면밀히 분석하고, 대체 기술이나 시공 방식을 개선하여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 모색해야 한다”면서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승하차 데이터를 분석하고 불필요한 중복 설치 방지 등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송도호 의원은 “시민 안전을 위한 투자는 필수지만, 예산 낭비는 없어야 한다”며, “서울교통공사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예산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 | 김상우 기자 | 2024-10-22 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