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오패산에 ‘무장애 자락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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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오패산에 ‘무장애 자락길’ 조성
  • 강북신문
  • 승인 2016.12.0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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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시민과 장애인, 어르신, 유아, 임산부 등 보행약자 편안한 산책길로 가꿔
오동근린공원 ‘무장애 자락길’ 준공식에서 박겸수 구청장 등 내빈들이 준공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무장애 자락길’ 준공식을 마친 박겸수 구청장 등 내빈들이 ‘무장애 자락길’을 함께 걷고 있다.

강북구가 오패산에 일반시민은 물론 장애인과 어르신, 유아, 임산부 등 보행약자들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무장애 자락길’을 조성, 11월28일 오후 2시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겸수 강북구청장과 박문수 강북구의회 의장을 비롯 박용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을), 천준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북갑), 김기옥 위원장(국민의당 강북갑)과 이복근 시의원(새누리당, 강북1)과 다수의 구의원, 각동 주민자치위원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개통을 축하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전국 네티즌들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걷기 좋은 길로 선정할 정도로 수려한 북한산둘레길 강북구 구간 못지않게 아름다운 오패산 자락길을 이제 보행약자들도 함께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오패산의 아름다운 숲길을 거닐 며 마음의 휴식을 얻듯 앞으로도 장애인․비장애인 할 것 없이 남녀노소 모두가 소소한 일상 속에서 즐겁고 행복한 강북구를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통된 ‘무장애 자락길’은 2개 구간 총 2㎞에 이르는 오패산 자락길 중 1.32㎞ 구간이 무장애 데크 자락길로 바뀌었다. 강북구민운동장 주변 734m 구간과 오동실내배드민턴장 주변 586m 구간을 무장애길로 조성한 것이다. 구민운동장 구간은 운동장 내부와 연결해 450m의 조깅 트랙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자락길 구간을 경사도 10% 이내의 평탄한 길로 조성하고, 바닥에는 휠체어나 유모차 바퀴가 빠지지 않도록 친환경 목재 데크(deck)를 깔았다. 주요 지점에는 주변 경치를 볼 수 있는 전망 데크, 산책 중 잠시 머물며 책도 읽을 수 있는 휴게쉼터를 만들고 안내판도 설치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또한, ‘무장애 자락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동휠체어 충전기를 설치하고, 기존의 노후한 휴게쉼터를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운동시설을 갖추는 등 새롭게 단장했다. 주요 지점마다 CCTV도 설치되어 있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오패산 자락길 조성사업에 투입된 예산은 총 18억 6,500만원. 전액 시비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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