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지구 MICE 복합단지 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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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지구 MICE 복합단지 개발 본격화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18.08.0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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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벤션센터·호텔·공연장 등 대규모·입체적 건설/ 민간사업자 공모…1조원 규모·2025년 준공 목표

<사진-강서구의 랜드마크가 될 마곡지구 MICE 복합단지 조감도>

강서구 마곡지구의 중심부에 들어설 ‘마이스(MICE) 복합단지’ 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부지 공급 예정 가격만 1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로, 시는 2025년까지 컨벤션센터와 고급 호텔, 비즈니스센터와 공연장 등이 어우러진 강서구의 랜드마크가 될 마이스 복합단지를 집중 개발할 계획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복합단지 개발을 주도할 민간사업자를 공모, 오는 11월2일부터 접수를 받아 11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9호선 및 공항철도 마곡나루역 사이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한 8만2724㎡ 규모의 이 부지는 마이스 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2012년 10월에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됐다. 상암 DMC 랜드마크(3만7262㎡)보다 2배 이상 큰 부지로 CP1(3만1827㎡)·CP2(2만812㎡)·CP3(3만85㎡) 3개 블록으로 구분돼 있으며, 공급 예정 가격은 9905억6661만 원이다.

‘마이스(MICE) 산업’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융합한 새로운 산업이다. 일반 관광산업과 달리 기업을 대상으로 해 부가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H공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마곡지구가 타 지역과 차별화되는 첨단 마이스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스마트시티를 선도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참신하고 개발·재무·관리운영능력 등을 고루 갖춘 민간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민간사업자는 여기에 산업단지의 첨단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2만㎡ 이상의 컨벤션, 4성급 400실 이상의 호텔, 1만5천㎡ 이상 규모의 문화·집회시설, 5천㎡ 이상의 원스톱 비즈니스센터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SH공사는 민간사업자의 창의적인 사업계획의 제안을 극대화하기 위해 ‘필수 도입시설 및 기준’만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민간사업자는 사업계획(1차)과 토지입찰가격(2차) 점수를 합산해 최고 득점자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다.

SH공사 측은 “사업계획에 배점의 80%를 부여해 마곡지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공공디벨로퍼의 관점에서 사업계획안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라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사업 협약 및 토지 계약을 금년 내 체결하면 2025년까지 건축 완료 및 입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마곡지구에 마이스 복합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서울 경제를 견인하는 차세대 비즈니스와 문화·자연·주거가 융복합 되는 소통·교류의 스마트시티 선도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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