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안심택배함 오류 잦아 오히려 이용불편 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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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안심택배함 오류 잦아 오히려 이용불편 야기
  • 강서양천신문 장윤영 기자
  • 승인 2016.12.0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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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인증번호 문자 미전송 1% 미만…민원 즉시 해결중
목동문화체육센터에 설치된 여성안심택배함

여성안심택배함의 잦은 오류로 인해 이용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평소 여성안심택배함(이하 택배함)을 자주 이용하는 양천구민 배모 씨는 최근 택배함의 오류로 택배기사가 인근 가게에 물건을 맡기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그는 이러한 경우가 빈번해지면 택배함 존재의 의미가 무색해질 수 있다며 관리에 더욱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서울시 여성안심택배함은 택배기사를 가장한 강도사건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시가 지난 2013년 도입해 운영 중이며 여성 1인 가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동 주민센터, 문화센터 등에 설치돼 있다.

2016년 현재 강서구에는 9개소, 양천구에는 8개소가 있으며 그 중 곰달래문화복지센터 택배함이 이용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방법은 주문서 작성페이지에서 배송지를 택배함 수령지 주소로 지정, 택배기사가 해당 택배함에 물건을 넣은 다음 인증번호를 문자 전송하면 수령자는 택배함지에 인증번호를 입력한 뒤 물건을 찾으면 된다.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네트워크가 불안정해 인증번호 문자 전송이 되지 않는 경우가 1% 미만에서 발생한다”며 “이런 경우를 대비해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1시까지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접수된 요청 사항은 즉시 수렴해 화면 오류가 생긴 기계를 당일 교체하는 등 정상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향후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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