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원호 강북경찰서장, 번동 취약지역 합동순찰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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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호 강북경찰서장, 번동 취약지역 합동순찰 실시
  • 동북일보 최동수 기자
  • 승인 2016.12.1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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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 통한 치안활동 전개

최근 발생한 오패산 총기 사건으로 흉흉해진 민심을 달래고 연말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강북구 만들기’를 위한 치안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강북경찰서는 한원호 경찰서장이 지구대·파출소에서 활동 중인 자율방범대·생활안전협의회 등 민간 협력단체와 함께 합동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2월 8일 오후 8시 30분 우중임에도 불구하고 한원호 강북경찰서장은 번동 파출소를 방문해 경찰관과 번동파출소 생활안전협의회, 번동자율방범대원들과 함께 번동 파출소 관내 여성안심귀갓길, 어린이공원, 우이천변 등을 순찰하며 범죄 취약지역을 살펴보았다. 

취약지역 순찰을 하면서 한원호 서장은 오패산 총기사건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 사건이후 범
죄예방과 안전강북에 대한 대책을 재점검하였다고 밝혔다. 먼저 강북경찰서 관내의 우범자와 전자발찌 착용자에 대해 일제점검을 했고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다시 한 번 정밀하게 살펴보겠다고 밝히면서 안전강북을 위해 주민들의 불안요소를 먼저 파악하고 없애는데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또 야간에 주민들이 불안을 느끼는 취약지역에는 기동순찰대를 배치하고 지구대·파출소와 협력해 순찰차를 두려워하는 범죄자의 심리를 이용해 순찰차를 반복해서 집중적으로 순찰을 하도록 해 불안요소를 제거하겠으며, 공원에는 청소년들이 많이 모이는 경향이 있어 주민들이 불안해하기 때문에 순찰차와 경찰을 집중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강북구에는 취약지구가 많기 때문에 경찰력으로는 부조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생활안전협의회, 방범순찰대 드 경찰협력단체를 지금보다 더욱 활성화 시켜 민경협치를 통해 안전한 강북과 범죄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자가 총기사건때 범죄자는 방탄조끼를 입고 있었지만 일선 경찰서에는 구형방탄복이 1벌밖에 없어 착용하지 못한 아이러니한 사건이 벌어지고 경찰관이 순직하는 사태가 벌어졌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없느냐고 묻자, 한 서장은 “금년 12월까지 순찰차에는 신형 가벼운 방탄조끼를 2벌씩 먼저 지급하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내년 관련 예산이 두 배정도 늘어 내년까지 일선 경찰서에 지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약1시간 정도의 야간순찰을 마친 후 협력단체들과 함께 번동파출소에 도착한 한원호 서장은 “비가 오는데 수고가 많았다”고 격려하며 따듯한 유자차를 마시면서 협력단체의 어려운 사정에 대해 경청을 하였다. 한원호 서장은 “경찰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치안활동을 전개하겠다. 주민이 불안 해 하는 지역과 요소에 집중적으로 경찰자원을 투입해 불안한 요소를 줄이는 예방범죄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경찰관들에게는 경찰이 어려운 직업이지만 “적극적으로 내가 한 발 더 앞서가면 그만큼 주민들이 편안하고 경찰을 신뢰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자리를 떠났다.

경찰서장이 직접 취약지역를 협력단체들을 격려하며 함께 순찰하는 이러한 범죄예방 활동이 지속적으로 실시된다면 주민들이 경찰을 신뢰하고 예방범죄를 통한 안전강북에 좀 더 가까이 도달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기자만의 생각일까 하면서 번동파출소를 나섰다.

▲안전한 동네만들기 합동순찰에 앞서 번동파출소에서 경찰관, 협력단체들과 함께한 한원호 서장(앞줄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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