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가족 무릎 꿇고 삭발하는 일 더 이상 없어야… 차별 없는 사회 위해 부의장으로서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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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가족 무릎 꿇고 삭발하는 일 더 이상 없어야… 차별 없는 사회 위해 부의장으로서 노력할 것”
  • 동작신문 기자
  • 승인 2018.11.0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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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열 부의장, 강남장애인가족지원센터 개소식 축사

서울시의회 박기열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동작3)은 지난 8일 오후 2시 강남구 밀알학교에서 열린 강남장애인가족지원센터(센터장 황숙현)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했다.

강남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영등포구의 광역지원센터와 광진구, 동대문구, 은평구, 마포구, 강서구, 서대문구 등 6개 지역 자치구 지원센터에 이어 8번째로 문을 열게 됐다. 강남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서울시로부터 서울장애인부모연대(대표 김남연)가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장애인가족 상담, 사례관리, 긴급돌봄 등 지원사업과 장애인가족 역량강화 사업을 실행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가족 네트워크를 형성해 협력을 강화하고 캠페인과 정책 제안을 통한 장애 인식 개선 사업도 진행 중이다.

박기열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장애인 관련 정책과 사업은 항상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이고 또 지속적이고 우선적인 관심이 필요한 사안이라 생각한다”면서 “2019년도 서울시 예산안에는 약 35조원 가운데 약 10조원이 복지 분야에 편성돼 있는데, 이 예산이 장애인 관련 사업과 정책에도 모자람 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부의장으로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선천적 장애인뿐만 아니라 후천적 장애인도 많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도 필요한 부분”이라며 “비장애인들도 불의의 사고로 장애인이 될 가능성을 가진 예비장애인이라 생각하고, 더 이상 장애인 가족들이 무릎 꿇고 삭발로 호소하는 일이 없도록 우리 사회가 유년 시절부터 차별 없이 서로를 바라보는 것에 익숙해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남장애인가족지원센터 사무실은 수서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맞춤형 서비스 지원이나 상담을 원하는 가족은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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