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희 의원, 빗물 모으기로 도림천 유량 확보해야
상태바
유정희 의원, 빗물 모으기로 도림천 유량 확보해야
  • 관악신문 금정아 기자
  • 승인 2018.11.10 13: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연 상태의 물 흐름을 활용해 하천 되살려야

인위적 힘이 아닌 자연성을 살린 하천수 확보가 하천 완전 복원 관건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 제4선거구)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유정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4)은 ‘도림천 복원 9부 능선에 놓인 걸림돌음?’ 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현대 HCN 뉴스 인터뷰에서 근본적인 도림천 유량 확보 방안으로 빗물 모으기 방법을 제안했다.

도림천은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 관악산에서 발원하여 구로구 신도림동에서 안양천으로 합류하는 한강수계의 지방하천으로 안양천의 제1지류이다. 하천의 수계는 본류인 도림천과 지류인 봉천천, 대방천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천연장은 11km, 유로연장 14.2km, 유역면적 41.93㎢이다.

과거 복개사업이 추진되었던 도림천은 생태하천복원운동이 시작되면서 개복공사가 이어졌고 현재 상류에 해당하는 서울대 앞~동방1교 1.4km 구간의 복원을 앞두고 있다. 특히 상류 복원을 앞두고 하천의 자연성을 어떻게 살릴 것인지에 대한 논의는 계속되고 있다.

도림천 자연성 회복 방안에 관한 기자의 질문에 유정희 의원은 “전기의 힘을 빌리지 않고 도림천 용수를 확보 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이 필요하다” 며 “빗물 모으기를 통해 모은 빗물과 관악산에 자연스럽게 흐르는 계곡수를 모아 도림천으로 흘려보내는 것이 물순환 관점에서 제일 좋은 방법이다” 며 대안책을 제시했다.

설계 용역을 마친 뒤 내년 8월 완전 복원을 앞둔 도림천은 현재 펌프를 이용해 한강물을 다시 끌어오는 방식으로 하루 1만 4000톤의 물을 대학동 인근 상류에서 용출시키고 있다. 특히 20~30cm 수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대방역 펌프까지 더해 하루 최대 3만 톤의 물을 끌어와야 하며 유지비용 역시 1년에 1억 원 이상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유정희 의원은 “결국 현재와 같은 인위적인 물 공급은 생태복원이라는 본래의 취지와도 맞지 않는다”며 “자연성을 살린 하천수 확보가 도림천 완전복원의 마지막 관문이다”고 주장했다.

도림천 복원을 위해 오래 전부터 활동해온 유정희 시의원은 앞으로 관련 전문가, 지역사회와의 논의를 통해 자연성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도림천 완전 복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