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와 관련 없는 책을 읽어야 할 이유
상태바
업무와 관련 없는 책을 읽어야 할 이유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8.11.28 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18.11.28

@김광부

“혁신을 굳이 정의내리자면 ‘경계를 초월해 사고하는 일’이다. 대부분의 위대한 아이디어는 한 분야의 일반형 전문가가 아니라 여러분야에서 일하는 만능형 전문가나 한 분야로부터 다른 분야를 소개하는 브리지형 전문가에게서 나타나는 것은 이런 연유에서다.

당신은 업무와 전혀 연관되지 않은 잡지를 읽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가. 또 직업과 관련 없는 박람회 방문이나 모임은 얼마나 자주 갖는가.”

이상훈 저(著) 「세상을 지배하는 숨은 법칙」(21세기북스, 99-100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혁신은 문제를 해결하는 신선한 사고를 통해서 나옵니다. 정말 풀리지 않는 일은, 그 일을 보는 전형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볼 때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계 속에 있지만 경계를 초월하는 사람에게서 나오는 시각과 아이디어를 통해서 말입니다.

경계를 초월하는 사고는 업무와 관련이 없어 보이는 책들을 읽고,  직업과 관련 없어 보이는 만남들 속에서 사색을 할 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컴퓨터 전공 책보다는 시(詩)를 많이 읽기로 유명합니다.  바로 경계를 초월하여 보기를 원한 것이고, 그 유명한 인문학과의 결합 속에서 시대의 아이콘이 된 애플사의 철학이 나온 것입니다.

학자들은 학자 같은 말을 하고, 방송가들은 방송 언어 속에 살고, 목사들은 목사 같은 말 속에 삽니다.  그 세계 속에서 통용되는 틀에 박힌 뻔한 사고와 말은 감동을 줄 수 없습니다.  경계 속에 있지만 경계를 넘나드는 신선한 사고와 말이 새로운 세계를 엽니다.

이것이 업무와 관련 없는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예수님은 그 말씀하시는 것이 바리새인과 서기관 같지 않게 권위가 있었고 사람들의 귀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본질이신 하나님에 잇대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뻔한 종교적 언어를 넘어 사람을 살리는 땅의 언어, 생어(生語)를 사용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매 무리들이 그의 가르치심에 놀라니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그들의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 함일러라.” (마7:28,29)

 

한재욱 목사
강남 비전교회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