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 다수의 정치후원금, 건전한 정치발전의 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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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 다수의 정치후원금, 건전한 정치발전의 토대
  • 동대문신문
  • 승인 2018.11.2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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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근주 사무국장 (동대문구선거관리위원회)

오늘날 정치와 정치자금은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는 관계이다. 작은 등산모임에서조차도 돈을 필요로 한다. 즉, 사람이 모여 조직을 이루고 활동을 하게 되면 돈이 필요하게 된다. 이렇듯 정당이나 정치인이 정치활동을 하는데 있어서도 경제적 자원인 정치자금은 필수적이다.

정치자금이라고 해서 절대 부정적으로만 볼 것은 아니다. 정치인이 국민의 목소리를 정치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많은 정치자금을 필요로 한다. 이런 정치자금을 소액 다수의 정치후원금으로 마련해줄 수 있다면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건전한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정치권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비평만 할 것이 아니라, 올바른 정치발전을 위해 경제적 토대를 마련해주는 것 또한 필요하다고 본다.

대가를 바라는 선심성 정치후원금이 아니라 정치발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소액 정치후원금이 많아질수록 정치자금의 모금과 운영은 더욱 더 투명하고 깨끗해질 것이다.

또한 소액 다수의 정치후원금 문화가 활성화될수록 국민의 정치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

근래의 정치권에서 발생하는 불법정치자금과 관련된 부정적인 여러 사례들은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감소시켜 적극적인 정치 참여를 막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위와 같은 부정적인 부분을 제거하기 위해 정치자금의 선거공영제를 도입하는 등 정치자금을 양성화하고 정치후원금 소액 기부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액 다수의 정치후원금 기부는 정당·정치인이 바른 정치, 깨끗한 정치를 하도록 최소한의 활동비를 보장해줌으로써 정치자금과 관련한 부정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정치후원금은 1만원 이상 기부가 가능하며, 정치후원금센터(www.give.go.kr)를 이용하거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해서 쉽고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으며 연말정산 시에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가 된다.

정치후원금에 대한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쌓이고 모여 우리나라 정치문화가 더욱더 깨끗하고 건전한 방향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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