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원래 나비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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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원래 나비였어!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8.12.1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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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18.12.18

@김광부(울진 월송정)

“어른들은 자신이 어렸을 때도 지금처럼 절제력이 있고 책임감이 강했다고 잘못 회상한다.  자신의 완벽한 과거 모습과 비교를 하니 현재 젊은이들이 부족하게 보이는 건 당연한 일일 것이다.

이런 점에서 조지 베일런트(George Vaillant) 의 다음 지적은 참으로 적절해 보인다. ‘애벌레가 나비가 되고 나면, 자신은 처음부터 작은 나비였다고 주장하게 된다. 성숙의 과정이 모두를 거짓말쟁이로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나는 그러지 않았는데’ ,‘우리 땐 안 그랬는데’ 라는 말은 입 밖으로 내뱉어지는 순간 부모와 자식,상사와 부하 직원 간의 관계를 얼어 붙게 만든다.”

최인철 저(著)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프레임」 (21세기북스, 109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겸손한 나비는, “나도 애벌레였어” 라고 말하고, 교만한 나비는 “나는 원래 나비였어” 라고 합니다. 김은주 저(著) 「1cm」 (허밍버드, 146쪽) 에는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개구리는 올챙이였던 적이 없다.  김사장이 김대리 시절을 떠올리는 것은 톱스타가 ‘엑스트라 10번’ 이던 시절을 떠올리는 것만큼이나 어렵다.” 모두가 나비 자랑을 해서 지쳐있습니다.  쉼과 돌아봄이 필요합니다.

쉼표를 뚫어지게 바라보십시오.  무엇을 닮았습니까?  올챙이입니다. 쉼표가 올챙이를 닮았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빵! 하고 터집니다. 개구리도 처음엔 올챙이였고,  황소도 어릴 적엔 송아지였습니다.

이것을 다시금 깨달을 때,  쉼표가 찍히며 지친 이웃을 치유합니다. “나는 원래 애벌레였는데 주님의 은혜로 나비가 되었습니다.”

“이 복음이 이미 너희에게 이르매 너희가 듣고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 너희 중에서와 같이 또한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는도다.” (골1:6)

 

한재욱 목사
강남 비전교회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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