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제국은 ‘운’이 좋았다고?
상태바
로마 제국은 ‘운’이 좋았다고?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8.12.19 13: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18.12.19

@김광부

“카이사르 같은 ‘위대한’ 영웅들과 로마인들만의 독특한 야망과 능력 때문에 로마가 성공한 것은 절대 아니다.  2000년 전 지중해 주변엔 카이사르보다 더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자들도 있었고, 로마보다 더 많은 능력과 야망이 넘치는 도시들도 많았다.  

그렇다면 로마제국의 비밀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비어드 교수는 ‘우연’ 과 ‘확장된 시민권’ 이라고 주장한다.  로마가 성공해야만 했던 필연적인 이유는 사실 하나도 없었다는 말이다(중략).  로마는 ‘역사’ 라는 도박에서 운이 좋았던것이다.”

김대식 저(著) 「어떻게 질문할 것인가」(민음사, 192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케임브리지대학교 고대역사학자 메리 비어드(Mary Beard) 교수는 저서 「SPQR」(Senatus Populusque Romanus)에서 로마제국의 성공 원인에 대해 말합니다.

그는 시오노 나나미가 「로마인 이야기」에서 주장하듯이,  로마 원로원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 포용 정책 등을 성공 원인으로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우연’ 과 ‘확장된 시민’을 주장합니다.

여기서 ‘우연’이라는 측면을 주의 깊게 보십시오. 그 대표적인 예로 칸네전투를 듭니다.  기원전 216년 칸네전투에서 7만명 넘는 로마 군사를 몰살시킨 카르타고의 한니발 장군은 바로 로마를 침략하지 않았습니다.  한니발이 그 때 로마로 진격했다면 로마의 역사는 아주 다르게 전개될 수도 있었습니다.  

국가와 사업과 개인의 역사에서 승리를 이해서는 분명 인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것만이 다가 아닙니다. ‘운(運)’ 이라 요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무신론자들은 ‘운’ 이라고 말하지만,  신앙인들은 이것을 하나님의 도움,  하나님의 섭리라고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시127:1)

 

한재욱 목사
강남 비전교회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