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으로 훈훈해지는 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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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으로 훈훈해지는 연말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박현철 기자
  • 승인 2018.12.27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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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가 연말을 맞아 기부행사로 따뜻한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기초수급자 석 모 씨가 기부한 동전 10여만원

양천구 기초수급자, 1년 모은 동전 성금으로 기부

생활고를 겪고 있는 기초수급자가 오랫동안 모은 동전을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을 기부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양천구 신정1동에 거주하고 있는 기초수급자 석 모(65) 씨.

석 씨는 아내와 함께 살고 있는데 아내는 20년 전부터 앓아온 당뇨 후유증으로 뇌졸중, 신장질환을 앓고 있다. 최근에는 다리절단 수술을 하는 등 건강상태가 안 좋은 상황이다. 한때 횟집을 운영하였으나, 아내의 질병 간병으로 정기적인 소득활동을 하기 어려워 일용직에 종사하게 되었다.

이렇게 지내는 중 2014년 2월 석씨는 후두암 말기 진단을 받고 2015년 기초수급자로 선정됐다. 현재까지 항암치료를 받으며 생활고가 가중되고 있는 형편에도 1년 이상 모은 동전 10여만 원을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기부했다.

석 씨는 “신정1동 주민센터로부터 도움을 많이 받았다. 너무 감사했다. 저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서 동전을 모았다. 좋은 곳에 써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환경공무관 문재춘 지부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14일 양천구를 방문해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환경공무관 양천지부, 사랑의 쌀 전달

양천구 환경공무관(미화원)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며 백미 600㎏을 해누리푸드마켓에 기부했다. 이들의 착한 이웃사랑은 벌써 5년째 지속되고 있다. 기부물품은 환경공무관들이 청소 시 수집한 고철, 폐지 등의 판매대금과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으로 조성됐다.

환경공무관 양천지부 문재춘 지부장은 “우리 환경공무관들은 양천구의 마당쇠로 거리 환경정비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에서 어렵고 힘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모금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사진-한화 비즈메트로 기업협의회 권정수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 및 관계자들이 지난 17일 노현송 강서구청장(왼쪽에서 두 번째)에게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한화 비즈메트로 기업협의회, 강서구에 성금 기탁

강서구 가양동의 지식산업센터인 한화 비즈메트로 기업협의회(회장 권정수)가 지난 17일 강서구에 ‘2019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1,480만 원을 기부했다.

한화 비즈메트로 기업협의회는 280개 중소기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권정수 유일기기산업 대표가 기업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강서구 관계자는 “지역에 자리 잡은 기업체들의 후원을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의 겨울나기를 돕는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성금을 전달한 한화 비즈메트로 기업협의회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사진-건협 서부지부 관계자들이 기아대책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건협 서부지부, 연말 사회공헌 후원금 전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본부장 한세희, 이하 건협 서부지부)가 연말을 앞둔 지난 18일 서울농아인협회 강서구지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아대책기구, 굿네이버스 등 4개 사회복지기관을 방문해 사회공헌 후원금을 전달했다.

건협 서부지부는 매년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에 앞장서기 위해 복지관 및 지역단체에 정기후원금 지원 및 건협 어머니 사랑 봉사단과 함께 지속적인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한세희 건협 서부지부 본부장은 “지속적인 사랑 나눔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 이웃들을 위한 활동을 펼쳐, 사회적인 역할과 책임에 더욱 힘쓰는 검진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대방건설 구교운 회장(오른쪽)이 노현송 강서구청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방건설, 강서구에 3천만원 성금·어르신 패딩조끼 기부

대방건설㈜(회장 구교운)은 지난 20일 강서구를 방문해 ‘2019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3천만 원과 폐지 수집 어르신들을 위한 패딩조끼 250벌을 기부했다. 이날 전달 받은 패딩조끼는 825만 원 상당으로, 이번 주 내에 폐지 수집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뜻 성금을 내주신 대방건설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폐지 수집 어르신들을 위한 조끼는 빠른 시일 안에 어르신들께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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