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3대용품 안전하게 사용합시다.
상태바
겨울철 3대용품 안전하게 사용합시다.
  • 강서양천신문사
  • 승인 2019.01.15 1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민영 / 양천소방서 소방장

기고

노민영 소방장 양천소방서

대망의 기해년 2019년이 우리 곁을 빠르게 다가와 지나가고 있다. 요 며칠 사이 한파와 미세먼지가 우리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며 날씨가 추운 계절적 특성까지 더해져 화재 등 각종 재난 안전사고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

기상청 예고에 따르면 올 겨울 기온은 평년(0.1~1.1℃)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며 엘리뇨 현상의 지속으로 강수량은 평년(67.7~97.3㎜)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3년간 화재현황(서울 기준)을 살펴보면 겨울철 기간이 계절별 화재발생 점유율 1위(32.2%)이며, 화재는 연평균 2,066건, 인명피해 113명(사망 19, 부상 91)으로 매우 높았고, 화재발생 장소는 주거시설이 가장 많았고(40.2%), 원인 또한 개개인의 부주의가 63.5%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기간 동안 난방기구, 화기 취급의 증가로 화재발생의 위험이 상존하며 실내생활 시간 증가로 화재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다. 특히 겨울 용품인 전기장판, 전기히터, 화목보일러 등의 사용이 증가된다.

지난 11월9일 18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종로구 국일고시원 화재도 전기난로 사용으로 인한 부주의로 추정되는 가운데 겨울용품으로 인한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안전한 겨울용품 사용을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알아두도록 하자.

전기히터 제품에 관해서는 ▲안전인증 제품인지 확인 ▲기기자체 안전장치 정상 작동 여부 확인 ▲기기 주변 가연성 물질 제거 ▲문어발식 전기 콘센트 사용 금지 등을 주의해야 한다.

전기장판 주의사항은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전원 플러그 꼭 뽑기 ▲온도조절기에 충격 주지 않기 ▲접힌 상태로 보관하지 않기 등이 있다.

화목보일러의 주의사항으로는 ▲불연재로 구획된 별도의 공간에 설치하기 ▲보일러·난로 주변에 가연물을 두지 말기 ▲연통 주변 벽과 천장 사이 일정한 거리 두기 등이 있다.

해마다 주의를 요하는 겨울철 불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겨울철 화재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 실천되는 ‘불조심의 생활화’가 필수적이다.

올 겨울은 자칫 소홀하기 쉽지만 중요한 ‘3대 겨울용품 안전사용법’을 숙지하여 추운 겨울 따뜻하고 안전하게 보내시길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