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긍정과 자기수용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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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긍정과 자기수용의 차이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9.02.2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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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2019.02.18

“청년 : 자기긍정이 아닌 자기수용? 철학자 : 그래. 둘 사이에는 명확한 차이가 있지.
자기긍정이란 하지도 못하면서 “나는 할 수 있다”,“나는 강하다” 라고 스스로 주문을 거는 걸세. 이는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는 삶의 방식으로 자칫 우월 콤플렉스에 빠질 수 있지. 한편 자기수용이란 ‘하지 못하는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고,할 수 있을 때까지 앞으로 나아가는 걸세. 자신을 속이는 일은 없지.”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게 공저(共著) 전경아 역(譯)「미움 받을 용기」 (인플루엔셜, 260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60점짜리 자신에게  “이번에는 운이 나빴던 것뿐이야.  진정한 나는 100점짜리야” 라는 말을 들려주는 것이 자기긍정, 60점짜리 자신을 그대로 60점으로 받아들이고, “100점에 가까워지려면 어떻게 해야 좋을까” 라고 방법을 찾는 것이 자기수용이라고 합니다.

시중에 유행되는 거짓 영성가들,  뉴에이지의 책들은 가짜 평안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힐링’ 이라는 이름으로 너는 부족함이 없다고 합니다.  스스로 터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네 안에 거인(巨人)과 빛이 있다고 합니다.  이길 수 있는 힘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거짓 자부심을 줍니다.

술 마시면 담대해 집니다.  이는 담대함이 아니라 술주정입니다. 마약을 하면 자신이 날 수 있다고 합니다.  자동차와 부딪혀도 이긴다고 합니다.  이건 용기가 아니라 미친 짓입니다.

교만한 사람들은  ‘죄’,  ‘부족함’,  ‘심령의 가난’이라는 말들을 싫어합니다.  대신에  “나는 할 수 있다” 는 말만 좋아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는 목마른 존재,  부족한 존재이다”고 합니다.

이 진리를 깨닫고 겸손해야 능력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갈 수 있습니다. 그 후에  “나는 주님 때문에 할 수 있다” 고 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마5:3)

 

한재욱 목사
강남 비전교회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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