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망우리공원에서 3.1운동 100주년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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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망우리공원에서 3.1운동 100주년 행사 개최
  • 중랑신문 기자
  • 승인 2019.03.0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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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과 함께 3.1운동의 정신을 기억하기 위한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류경기 중랑구청장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1일 오후 2시 망우리공원에서 구민 500여명과 함께 나라사랑 100주년 기념식 및 3.1만세운동을 재현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날 기념식에서는 민족대표 33인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던 것처럼 주민대표 33인이 참여해 기미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유관순, 한용운, 방정환 등 애국지사 3인의 묘소와 이를 관리할 주민자율봉사단 간 결연식도 가졌다.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주민대표 33인과 함께 3.1독립선언문을 낭독하는 류경기 중랑구청장(좌로부터 박홍근 국회의원, 류경기 중랑구청장, 서영교 국회의원, 조희종 중랑구의회 의장)

기념식 후에는 유관순 묘역에서부터 13도 창의군탑까지 100년 전 그날의 정신을 기억하는 만세행렬과 함께 3.1운동 유적지의 한 곳인 13도 창의군탑에서 항일의병을 기리는 추모식을 진행했다.

망우리공원은 유관순 열사의 유해가 합장된 이태원 무연 분묘 합장지가 있는 곳으로 한용운, 방정환, 이중섭 등 46인의 격동의 근현대사 인물들이 영면해 있는 역사적 장소이다. 망우리 일대는 구한말 전국 13도에서 모인 의병들이 서울로 진격하려다 일본군과 혈전을 치른 곳으로 공원 초입에는 항일의병의 구국혼을 기리기 위한 13도 창의군탑이 세워져 있다.

망우리공원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기념 행사 장면

한편 면목역 광장과 망우역 광장에서는 3.1운동 당시 만세운동 격문을 찍어 배포하던 방정환의 모습을 재현하는 ‘방정환의 그날’을, 서울시립중랑청소년수련관에서는 ‘대한소녀 유관순’의 뮤지컬이 공연되는 등 중랑구 곳곳에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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