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겨울나기’올해는 힘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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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겨울나기’올해는 힘들까?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6.10.2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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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교육복지재단 직원 충원 인건비 불허

노원구의회(의장 정도열)는 노원구가 제출한 제2차 추경예산안을 심의해 동일로 지하화 용역비 1억 2,100만원 등 5건 2억 1,650만원을 삭감하고, 불암산스타디움 주차장(5,000만원), 공릉청소년정보센터 시설보강(2,500만원), 탁구대교체(1,500만원) 등을 신설했다.

이번 심의에서 조정된 6건은 사업비 일부금액이 조정된 데 비해 노원교육복지재단이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앞두고 직원을 충원하기 위한 1,050만원(직원 1인의 3개월치 월급)은 전액 삭감됐다.

유영팔 교육복지국장은 “노원교육복지재단은 현재 정규직 4명과 파견공무원 2명이 근무한다. 후원금을 관리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사업계획서를 일일이 올려야 집행이 되는 등 일이 많아져서 인력충원이 꼭 필요하다.”고 추경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10월 5일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심의에서 마은주 의원은 “그동안 자료를 검토해보니 재단운영에 대한 명확한 지침이 없고 자의적인 예산 집행 등 본래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운영을 살펴보니 후원금이 연 7~8억원, 후원품이 연 3~5억원, 연간 예산규모가 12~15억원이다. 집행내용을 보면 1회성 행사, 특정 시민단체 지원 등 문제가 있다. 태양광, 저소득층 지원도 서울시의 할당량, 목표치 맞추는 데 도와주는 것이다. 부당하고 일관성 없는 집행이다.”며 “의원들의 자료요구에도 상당히 소극적, 방어적이다. 직원 명단의 이름조차 공개 하지 않고, 후원금 내역도 공개하지 않는다. 우리는‘지방자치법’에 의해 감사하는 것이므로 개인정보법에 의거 공개할 수 있다. 직원채용절차도 문제점이 있다.”고 반대했다.

김미영 의원은 “2016년 예산이 2억 1,000만원이므로 그 안에서 사용하고, 직원은 내년에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경철 보건복지위원장은 “재단이 생긴 지 얼마 안 돼서 걸음마 단계이니 차츰 자립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유영팔 국장은 “후원금은 운영비로 못 쓴다. 내용은 투명하게 하겠다.”고 답했다.
<김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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