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과 식물교류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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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과 식물교류 협약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기자
  • 승인 2019.04.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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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식물 ‘날개하늘나리’, 희귀식물 ‘홍도까치수염’ 등 10종 교류
서울식물원

서울시는 서울과 강원도에 자생하는 식물을 연구하고 식물유전자원을 교류하기 위해 지난 28일 서울식물원 보타닉홀에서 ‘서울식물원-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5월부터 서울식물원이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과 진행해 온 멸종위기식물, 자생식물 등 식물유전자원 교류와 공동연구에 대한 논의의 결과로 이뤄졌다.

서울식물원은 이번 협약으로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과 공동연구를 추진, 강원도에 자생하는 멸종위기 및 자생종을 중점적으로 수집·보전해 생물종 다양성을 높이는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협약식 이후 서울식물원은 희귀식물인 ‘홍도까치수염(Lysimachia pentapetala Bunge)’을 포함한 6종을,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식물 Ⅱ급 ‘날개하늘나리(Lilium dauricum KerGawl.)’ 등 4종을 전달, 교류했다.

날개하늘나리 등 4종은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이 자생지 수집, 기관 교류를 통해 확보된 개체를 조직배양 등의 방법으로 대량 증식한 개체들이며, 홍도까치수염 등 6종은 서울식물원이 지난해 타 기관 교류를 통해 도입해 증식한 개체들이다.

이원영 서울식물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식물원이 멸종위기 식물 보전·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됐다”며 “앞으로 활발한 교류를 통해 시민에게 자생 및 멸종위기 식물을 선보이고, 생물종 다양성의 중요성을 교육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식물원은 강서구 마곡도시개발지구 한가운데 50만4천㎡에 꾸며진 도시형 식물원으로, ‘공원’과 ‘식물원’이 결합된 서울 최초의 보타닉공원(Botanic Garden+Park)이다. 지난해 10월11일 임시 개방한 이후 158일 만인 3월17일 방문객이 2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지난 24일 기준 총 211만 명이 다녀갔다.

오는 5월 정식 개원을 앞두고 3월31일까지 열대관을, 4월1일부터 30일까지는 지중해관을 통제하고 온실 내부 식재 및 시설을 보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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