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궁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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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궁을 만나다!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기자
  • 승인 2019.04.2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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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궁과 종묘에서 만나는 9일간의 축제

제5회 궁중문화축전, 26일 개막제 개최

ⓒ문화재청

아름다운 5대 궁과 종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문화유산 축제인 <제5회 궁중문화축전>이 오는 26일 개막제를 시작으로 4월27일부터 5월5일까지 9일간 펼쳐진다. 올해는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의 기존 4대 궁에서 경희궁까지 조선 5대 궁궐과 종묘로 장소를 확장하고 광화문까지 연결해 역대 최대 규모의 예술과 기술, 공연과 체험이 한바탕 어우러져 전통과 오늘을 잇는 만남의 장을 만든다. 궁중문화축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문화재청, 한국문화재재단, 궁중문화축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선건국 이념 담긴 법궁(法宮) 경복궁

경복궁에서는 궁중문화축전의 개막제 ‘2019 오늘, 궁을 만나다’가 26일 오후 7시30분 아름다운 누각 경회루를 배경으로 열린다. 경회루 건설의 과정을 이야기극과 3차원 입체 기술로 풀어낸 <경회루 판타지-화룡지몽(4.28.~5.4.)>, 광화문 광장과 세종대로에서 수많은 시민과 함께하는 <광화문 신(新) 산대놀이(4.28.)>, 궁궐과 국가의 호위를 위한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첩종(5.4~5.)>, 궁궐 내에 펼쳐지는 <고궁사진전-꽃 피는 궁궐의 추억(4.30.~5.5.)>이 흥례문 광장에서 열린다.

LG생활건강의 후원으로 조선 왕실 여성들의 화장 문화를 체험해 보는 <왕후의 美의 비밀>, 종이갑주를 만들어 호위군 되어보기, 붓글씨 쓰기, 활쏘기 등 왕실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왕들이 가장 사랑했던 창덕궁

AR체험-창덕궁의 보물

스마트폰에 AR렌즈를 부착해 체험하는 <AR(증강현실) 체험-창덕궁의 보물(4.27.~5.5.)>에서는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궁궐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 인정전에서는 조선 왕실의 음악과 춤을 보여주는 <조선왕조 500년의 예악(禮樂)(5.2~4.)>이 왕실의 위엄과 자연, 건축,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전통문화의 정수를 선사한다.

창덕궁의 약방에서 진행되는 <왕실 내의원 체험(4.27.~5.3.)>에 들르면 간단한 진맥 검진을 받을 수 있고, 우리나라 대표적인 왕실 정원의 운치 있는 야경을 감상하는 <달빛기행 in 축전(5.2~4.)>도 창덕궁 일원에서 즐길 수 있다.

 

효심으로 가득한 창경궁서 펼쳐지는 양로연

창경궁에서는 백성을 위하는 마음이 가득했던 왕, 영조의 이야기 <시간여행 그날, 영조-백성을 만나다(5.3~5.)>가 진행된다. 시민들이 직접 행사에 배우로 참여한 역사 속 왕과 중전, 궁녀들을 만날 수 있다.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된 연향 <양로연-가무별감(4.29.~5.1.)>은 회당 60여 명의 어르신을 초청해 궁궐에서 펼쳐졌던 발탈, 줄타기 등 전통공연을 관람하고 다과도 함께 제공한다.

 

117년 전 우리나라 최초의 실내공연장 협률사, 덕수궁 재현

덕수궁에서는 대한제국 황제 고종의 살아 숨 쉬는 이야기를 음악극으로 풀어낸 <시간여행 그날, 고종-대한의 꿈(4.27~29.)>과 우리나라 최초의 실내 공연장 협률사를 재현해 매일 다양한 공연을 펼치는 <웃는 봄날의 연희-소춘대유희(笑春臺遊戱)(4.27.~5.5.)>를 만나볼 수 있다.

대한제국이 동서양과 대등한 외교관계를 맺었음을 보여주는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와 <이야기로 만나는 대한제국>, <어서와, 덕수궁은 처음이지!> 등도 선보인다.

 

경희궁서 열리는 가족·어린이 축제 한마당

경희궁에서는 5월4일과 5일 이틀간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행사를 진행한다. ‘2018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씨름을 기념해 마련된 <어린이 씨름 한마당-궁궐도깨비와 씨름 한 판>, 궁궐에 사는 왕자와 공주의 궁중문화를 살펴보는 <어린이 궁중문화축전-아가씨들 납시오!> 등이 운영된다.

 

서둘러야 즐길 수 있는 알짜 프로그램

달빛기행 in 축전

궁중문화축전의 프로그램 중 가장 치열한 예매율을 자랑하는 프로그램은 <달빛기행 in 축전>이다. 사전예약을 통해 진행되며, 문화해설사의 설명 아래 돈화문을 시작으로 금천교와 진선문, 인정전, 낙선재, 상량정(대금독주), 부용지, 불로문, 애련정, 연경당(전통예술공연 및 다과), 후원 숲길을 거닌다. 경복궁 경회루에서 펼쳐지는 <화룡지몽>과 창경궁에서 열리는 <양로연-가무별감>, 덕수궁의 <웃는 봄날의 연희-소춘대유희>, <이야기로 만나는 대한제국>, <종묘제례악 야간공연> 등도 궁중문화축전을 즐길 수 있는 필수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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