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재정선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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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정선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기획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기자
  • 승인 2019.04.2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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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4일부터 <와유금강臥遊金剛> 展 개최
<사진-곽수연 작가, Utopia(백천교), 121X188㎝, 장지에 채색, 2019>

겸재정선미술관(관장 김용권)은 오는 5월4일부터 6월30일까지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기획 <와유금강臥遊金剛> 展을 미술관 제1·2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겸재 정선의 작품을 모티브로 한 현대 작품에서부터 금강산 관련 미술관 소장 유물도 함께 전시된다.

겸재 정선(1676~1759)은 평생 여러 차례 금강산 일대를 유람하며 100여 폭에 이르는 금강산 그림을 그렸다. 금강산 그림은 정선이 그린 진경산수화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특별 전시의 제목도 ‘누워서 금강산을 유람한다’는 뜻의 <와유금강>으로 명명됐다.

1부 ‘금강유람’에서는 정선이 그린 금강산 작품 중 일부를 코스별로 구분해 ‘겸재 내일의 작가’에 선정된 곽수연, 구나영, 권소영, 김형관, 박경묵, 박병일, 안종임, 전희경, 제미경, 조미영 수상자 등 10명의 작가에 의해 새롭게 재창조된 작품을 선보인다.

2부 ‘금강예찬’에서는 겸재정선미술관 소장품 중 금강산 관련 원화와 영인(복제)물, 서적 등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그동안의 정선 관련 유물 수집의 역사를 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김용권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과거와 오늘의 관계성을 이해하고 함께 공감,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이번 전시가 현재와 과거를 연결하는 소통의 매개로써 새로운 예술 통로를 여는 기폭제가 되길 바라며, 이를 통해 우리 미술문화의 또 다른 발전을 전망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겸재정선미술관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겸재 정선의 삶과 작품 세계, 그 시대의 정신과 문화를 조명해 오늘을 창조적으로 여는 특별전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 <와유금강> 전시의 개막행사는 ‘제5회 겸재문화예술제’의 개회식을 알리는 5월10일 오후 1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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