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본동, 마을주민과 함께 전통된장 담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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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본동, 마을주민과 함께 전통된장 담근다
  • 노원신문 백광현 기자
  • 승인 2019.04.2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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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주민 누구나 참여하는 전통된장 만들기 행사

중계마을복지회관 어르신과 어린이집 아동들과 함께하는 소통의 시간

중계본동 전통장 담그기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주민센터(동장 전창현)에서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전통장 담그기' 사업이 지역주민은 물론 인근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마을주민과 함께하는 ‘불암골 마을 장독대’ 장담그기 체험행사를 5월 2일 10시 중계마을 복지회관 앞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은 장담그기까지의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된장을 만든다. 콩파종, 메주 만들기, 메주띄우기, 장독대 메주담기 등 1년간의 꾸준한 노력이 담겨있으며, 마을어르신과 어린이집 어린이가 함께 참여하는 뜻깊은 자리도 마련한다.

숙성된 된장은 마을축제 행사 때 판매하여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마련하고, 연말에는 독거어르신과 한부모가족 등 어려운 이웃 30세대에도 전달할 예정이다.

된장 담그기 행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주민은 중계본동 주민센터(☎2116-2614)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된장 담그기 행사는 2013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충북 제천시 청풍면과 2013년 7월 자매결연 한바 있다.

청풍면에서 콩을 파종하고 김매기 등에 중계본동 주민자치위원들이 현지 주민들과 함께하며, 가을에는 콩을 수확해 주민들과 주민자치위원들이 함께 메주를 쑤고 숙성과정까지 현지에서 이루어진다. 숙성된 메주는 봄철, 중계본동에서 메주 띄우기와 함께 된장과 간장으로 재탄생된다.

특히 2014년부터 매년 5월경 중계마을 복지회관 앞에서 주민들과 함께 행사를 진행, 우리 마을 고유사업으로 자리매김했고 마을장독대도 보관하고 있다.

고승행 주민자치위원장은 “마을장독대 사업을 통해 자매결연지와 지속적인 교류로 도‧농 상생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도심에서 된장을 담그며 잊혀져 가는 우리의 좋은 먹거리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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