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혁신지구 도봉구 500인 토크콘서트
상태바
교육혁신지구 도봉구 500인 토크콘서트
  • 장승일 기자
  • 승인 2016.10.28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두는 교육의 ‘착한 변화’
▲도봉혁신교육박람회 중 조희연 교육감과 정인순 교육장, 이동진 구청장이 토크콘서트틑 갖고 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도봉혁신교육박람회가 열린 지난 21일 도봉구를 찾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정인순 북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심성보 교수와 이순임 도봉아이나라 원장이 사회를 보는 가운데 토크콘서트를 갖고 혁신교육도봉의 교육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조희연 교육감은 마을교육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도봉구를 자주 찾게 된다며 교육혁신은 ‘마을이 함께 교육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아이들에게 지역사회가 배움의 대상이라고 강조한 조 교육감은 도봉구가 그런 면에서 혁신교육에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 교육감은 인공지능 시대에 부응하는 교육 모델 개발이 가장 고민이라며 배움의 즐거움을 위해 중학교 과정 중 연극, 영화, 뮤지컬 중 반별로 꼭 하나의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집단종합예술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학생들에게 배움의 즐거움을 주고 싶다는 조 교육감의 철학이 담긴 정책. 조 교육감은 지식의 양은 중요하지 않다며 교육은 대학을 가는 도구가 아니라 새로운 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어떻게 배우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어떻게 배우느냐를 위한 서울시의 3가지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첫째는 지식의 양을 강조하는 낡은 교육을 버리고 배우는 즐거움이 있는 새로운 교육을 추진한다는 것. 또 하나는 아이들 간의 교육 불평등을 완하해 교육 복지를 추구하는 것. 마지막으로는 혁신교육지구의 목표이기도 한 학교와 교실을 벗어나 마을이 함께 하는 교육, 마을과 학교가 협력하는 교육을 꼽았다. 조 교육감은 도봉구가 마을과 교육이 함께 하는 혁신 교육에서 가장 모범적이라며 계속해서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길 주문했다.

정인순 교육장은 이동진 구청장이 구정에서 내세우는 ‘착한 변화’를 참 좋은 표현이라고 언급하며 교육에서도 서울시교육청에서 내세우는 3가지 정책에서 ‘착한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에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동진 구청장은 도봉구는 문예체 분야에서 마을의 자원을 협력교사로 활용하고 있다며 학교 밖에서 아이들을 이끌어 줄 지역 사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혁신교육특구로서의 도봉구의 노력을 약속했다. 특히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준비하고 있는 도봉구의 상황을 전하며 마을이 함께 아이들을 키우는 도봉혁신교육의 완성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후 토론에 참석한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은 조희연 교육감과 정인순 교육장, 이동진 구청장에게 ‘학교의 빈 공간을 활용한 진로 체험장 조성’, ‘건강한 환경에서 아이들이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만족하는 문예체 교육이 확대됐으면 좋겠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아들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유아체험장이 도봉구에 필요하다’는 등의 바람을 전하며 이날 토크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최헌규 기자 donstopme@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