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민의 날 ‘2016 강북구민대상’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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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민의 날 ‘2016 강북구민대상’ 시상식 개최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6.10.2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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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봉사, 모범가족, 문화예술, 체육, 모범기업인, 사회복지, 환경상 등 7개 부문 각 1명 선정 김영립 렛츠런강북문화공감센터장 명예구민 위촉
▲강북구민 대상을 수상자들과 함께한 박겸수 구청장. 좌로부터 임병직씨(환경상), 조석영씨(사회복지상), 신황철씨(모범기업인상), 박겸수 구청장, 허추석씨(문화예술상), 홍민숙씨(모범가족상), 강기평씨(선행봉사상).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지난 22일(토) 오전 9시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구민의 날 기념식과 함께 ‘2016 강북구민대상’ 7개 분야 수상자들에게 시상했다.

올해 수상자로는 선행봉사상에 강기평(74, 남), 모범가족상 홍민숙(50, 여), 문화예술상은 허추석(63, 남) 씨가 선정됐다. 또 체육상은 송요철(67, 남), 모범기업인상 신황철(72, 남), 사회복지상 조석영(51, 남), 그리고 올해 새로 신설된 환경상은 임병직(72, 남) 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북구민대상은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면서 강북구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 온 모범구민을 선정, 해마다 구에서 시상하는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그런만큼 주로 5년 이상 강북구에 거주하고 주민 10명 이상의 추천을 받는 등 자격요건도 무척 까다롭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올해 강북구민대상 선행봉사상은 인수동에서 전 주민자치위원장을 지내고, 현재 방위협의회와 주민자치위원회의 고문을 맡고 있는 강기평 씨가 수상했다. 2004년 민족통일 중앙협의회 전국구대회에서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민국 국민포장’을 받았다. 88올림픽 때 꽃길가꾸기를 위해 동사무소에 꽃 6만주를 기증하는 등 오랜 기간동안 지역의 각종 행사나 업무지원 등에 자발적으로 나서 각종 기부와 봉사활동을 펼쳐 주민들에게 좋은 평판을 받고 있는 점이 높이 인정됐다.

모범가족상을 받은 홍민숙 씨는 30여년간 시부모를 극진히 봉양하며 화목한 가정을 위해 헌신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수유2동 11통장 및 적십자봉사회원으로, 평소 적십자 봉사활동, 홀몸어르신 반찬 기부, 불우이웃돕기 성금, 푸드마켓 식자재 제공 등 봉사활동도 헌신적으로 펼쳐 공식적인 자원봉사실적만도 1,685시간에 이른다.

문화예술상은 지난 2003년부터 해마다 ‘큰마을길 은행나무축제’를 주최해 지역의 최대 문화축제로 발전시킨 허추석 송천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 공동위원장에게 돌아갔다. 사재를 털어 지역의 문화예술 증진을 위해 헌신했다.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경로잔치를 개최하고, 5년전부터는 매월 복지관 어르신들의 생일잔치를 마련하는 등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한다.

체육상은 송요철 강북구생활체육회 검도연합회 회장이 받았다. 지난 2003년 검도연합회를 결성한 이래 다양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현재까지 강북구 검도 및 생활체육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왔고, 2006년부터는 본회 부회장까지 함께 맡으며 생활체육회가 구민들의 건강을 증진·보급하고 강북구의 중심단체가 될 수 있도록 솔선수범 노력했다는 평가다.

모범기업인상을 수상한 두신산업(주) 신황철 대표이사는 강북구에서 15년간 인력용역사업에 종사하면서 외형적 규모보다는 지역주민의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각종 행사 기부와 봉사활동에 활발히 참여해 왔다. 강북구상공회 부회장이자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위원회 위원으로 강북구 상공인의 친목 도모와 교류, 상공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해왔다.

사회복지상은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이자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 부회장인 조석영 씨가 수상했다. 장애인복지시설에 23년동안 종사해왔고 강북구긴급지원 심의위원회 위원, 서울시강북구복지발전협의회 감사로 활동하며 우리구 복지발전, 특히 장애인복지 및 시설 운영개선에 기여한 점이 인정을 받았다. 2000년부터 정부 장애인복지관련 위탁연구의 책임연구원으로 18회 이상 참여하여, 장애인복지시설의 프로그램과 운영메뉴얼 개발 등에 참여하기도 했다.

또한,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사회분위기를 반영해 올해 신설한 환경상은 임병직 환경통신위원회 강북지회장이 첫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20년간 비영리 환경단체의 강북구 지회를 이끌며 환경오염 감시를 위한 환경순찰, 환경보전 정화활동 등 환경보전활동을 주도했다. 그린스타트 사업과 원전 하나 줄이기 등 녹색운동에 적극 참여해 강북구가 맑고 깨끗한 생활환경을 갖추도록 힘쓰고 있다고 한다.

이날 수상자들에게 직접 시상한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주변에서 묵묵히 헌신하시면서 우리 지역사회 발전을 돕고 구의 위상을 높여주신 자랑스런 수상자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살기가 약간 힘든 최근의 세상이지만 강북구민이 화합해서 하나로 뭉쳐 나아가면 능히 극복해서 아름다운 동네로 거듭날 것이다. 각자의 위치에서 역할을 다해 새로운 강북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렛츠런강북문화공감센터 김영립 센터장이 그동안 강북구의 발전과 사회공헌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강북구 명에구민에 위촉되는 영예를 안았다.
<안인철 기자 / aic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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