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통사고 사망자 魔의 벽, 일평균 1명을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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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통사고 사망자 魔의 벽, 일평균 1명을 깼다.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7.01.0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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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343명으로 잠정집계되어 1970년 이후 사망자 최저 발생(일평균 0.94명)

경찰,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공동대응 성과
교통사망사고 분석결과... 보행자, 사업용 차량, 어르신 교통사고 많아
시,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위한 개선사업과 연령대별 맞춤형 교육과 홍보 실시
교통사고 사망자 선진국 주요도시 대비 2~3배 수준, 사망자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것

초등학교 3~4학년 교통안전 교재

서울시는 ’16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343명으로 잠정 집계되어 교통사고를 집계하기 시작한 1970년 이후 최초로 서울시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일평균 1명 미만인 0.94명으로 감소하였다고 밝혔다.

서울시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970년 9.8명에서 1989년 13.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점차 줄어들어 2016년에는 3.4명을 기록하였다.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수의 경우 1970년 88.4명에서 1972년 109.2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2016년에는 1.1명으로 최소치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그 간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에 공동 대응한 성과로 보고, 앞으로도 교통사고 통계분석 등을 통해 교통안전 제반 사업의 실효성을 더욱 높여 선진국 주요 도시 수준으로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일 계획이다.

<서울시 차대사람, 사업용 차량 사고비율 높고 어르신 사망자 비율 증가>

 ’16년 서울시 교통사망사고 분석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전국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차대사람, 사업용 차량에 의한 교통사고 비율이 높고 어르신 사망자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차대사람 사고에 의한 사망자수는 ’16년 전체 사망자 343명중 196명(57%)으로 전국 평균인 38%(’15년 기준)를 크게 상회하고 있는 실정이다.

차종별로는 승용차에 의한 사망자가 30%(10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륜차 19%, 택시 16%, 화물차 15% 순으로 나타났다. 이륜차에 의한 사망자수는 작년 18%보다 다소 증가하였다.

차량용도별로는 전체 등록차량의 6%에 불과한 사업용차량에 의한 교통사고사망자가 110명으로 32%를 점유한 것으로 분석되어 사업용차량의 교통안전 관리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로 살펴보면 60세 이상 어르신 사망자수가 150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45%로 가장 많았고, 50대 22%, 20대 11%로 그 뒤를 따랐으며 12세 이하 어린이 사망자수는 6명으로 2%를 점유했다.

<차대사람, 사업용 차량,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특성별 대책 확대>

시는 ’16년 교통사고 통계를 바탕으로 ’17년 교통안전 사업시 사고 발생원인에 맞추어 특성별 맞춤형 교통사고사망자 줄이기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차대사람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하여 추진 중인 제한속도 하향과 더불어 횡단보도 및 무단횡단금지시설 설치를 적극 확대한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이륜차 교통사고 감축을 위하여 배달업계, 요식업계 대상 교통안전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노선버스, 택시 등 사업용 운수업체에 대한 서울시 평가 및 인센티브 제공시 교통사고 점수비율을 상향하고 안전운전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디지털운행기록계 운행 정보 업로드 실적을 업체평가에 반영한다.

날로 증가하고 있는 어르신 교통사고 감축을 위하여 운전자 및 보행자 측면에서 제도개선 및 교통안전 교육,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어린이에 대해서는 취학전 아동과 초등학생을 구분하여 교통안전 예방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시는 향후 5년간 교통안전 정책방향을 설정하는 제3차 서울시 교통안전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본 계획을 통해 기존 교통사고 사망자 총량 기준의 관리에서 벗어나 교통사고 분야별 목표치를 설정하고 사업별 부서책임제를 실시하는 등 교통안전 선진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시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목표에 이제 절반정도 도달한 수준이다”며 “2020년까지는 교통사고 사망자를 해외 주요 도시 수준인 인구 10만명당 2.0명, 일평균 0.6명수준까지 개선될 수 있도록 경찰청 등 관련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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