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지난 14일 오후 3시 이촌역 4번 출구 앞에서 성장현 구청장과 주민, 관계 공무원 등 500명이 자리했다이촌역 메인 통로인 4번 출구 옆에 이동편의시설인 15인승 승강기 설치를 위한 착공식을 진행했다.
승강기 설치 공사기간은 6월부터 12월까지로 사업비 7억원은 서울시 특별교부금으로 편성, 주거지와 바로 연결되는 4번 출구 쪽으로는 승강기가 없어 불편하다는 민원이 많았다. 특히 노약자, 장애인, 유아동승자의 경우 일부러 먼 길을 돌아 3번 출구 승강기를 이용하면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민원이 많았다.
구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설 관리주체인 한국철도시설공단 측에 민원을 이첩한 후 3년간 논의를 이어왔고 2018년 10월 구가 직접 공사를 맡기로 구-코레일-한국철도시설공단 3자간 협약을 맺었다.
지난 4월 공사 설계를 마무리, 지난 달 모건종합건설과 공사 도급 계약을 맺었다.
성 구청장은 “이촌역 뿐 아니라 북한남 삼거리, 녹사평 보도육교에도 승강기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모두 걷기 좋은 용산이 될 수 있도록 이동편의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서울로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