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빛’과 ‘문화’로 종묘옆 안심길 조성사업으로 안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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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빛’과 ‘문화’로 종묘옆 안심길 조성사업으로 안전 지킨다
  • 종로신문사
  • 승인 2019.06.2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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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 옆 동네 무료체험하고 있는 시민 / 사진= 종로구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범죄예방환경설계 기법을 적용해 지난 4월 완료한 종묘 옆 안심길조성 사업의 결실이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종묘 옆 마을인 동순라길, 서순라길 일대는 노후화된 주변 환경과 도심공동화 현상 등으로 주거 침입범죄와 절도 범죄의 우려가 높은 지역이다. 거주 주민들의 범죄에 대한 두려움이 컸으며 상주인구가 적어 중요한 국가 지정 문화재가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여러 사업에서 소외돼야만 했다.

종로구는 종묘 옆 마을에 범죄예방() 디자인 사업을 시행하고자 서울시의 ‘2018년 생활안심 디자인 사업’에 응모, 선정되었으며 같은 해 6월부터 사업을 시행하였다. 현황조사, 디자인, 설계, 제작, 시공 과정을 거친 끝에 2019년 4월 최종적으로 안심길 조성 사업이 마무리됐다.

구는 사업을 추진, 주민 워크숍, 심층 인터뷰 등을 열고 주민들이 지적한 여러 문제점을 ‘빛’과 ‘문화’로 해결하기로 했다. 그 결과 새로이 13종의 관련 시설물을 설치하고 환경정비를 진행했는데 이중 집주소 조명 설치에 주목할 만하다.

구는 골목 규모에 맞는 적정한 빛을 찾아 야간범죄 발생 시 신고자의 위치 파악이 용이하도록 도로명주소와 조명을 결합시켜 설치하기로 했다. 조명전문가의 자문과 조명기구 실험 등을 거쳐 종묘 옆 마을 이미지에 어울리는 단아하면서도 한국적인 이미지를 가진 조명을 설치할 수 있었다.

순라군 체험을 원할 시 종로 역사문화관광 홈페이지(http://tour.jongno.go.kr)를 참고하여 무료체험 운영 게스트하우스로 직접 예약하면 된다. 이로써 누구나 조선시대 순라군 의상을 무료로 대여 받아 종묘 옆 담장을 따라 거닐며 순라길, 주변 관광지 등을 보다 색다르게 둘러볼 수 있게 됐다.

김영종 구청장은“지역사회 내 범죄예방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들의 크고 작은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한 세심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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