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무더위를 달래줄 7월의 '11시 콘서트' 맑고 시원한 교향곡이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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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무더위를 달래줄 7월의 '11시 콘서트' 맑고 시원한 교향곡이 가득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9.07.0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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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와 클라리넷 협주곡 명곡을 한 자리에서 감상하는 음악회가 개최
첼로와 클라리넷 협주곡 명곡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환상적 음악회가 개최된다 / 사진=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티네 콘서트의 대명사인 '11시 콘서트' 7월 공연을 11일 오전 11시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유럽 무대에서 젊은 지휘자로 실력을 인정받으며 지휘자 겸 작곡가로 활발히 활동 중인 윤현진이 지휘를 맡아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춘다.

풍부하고 사려 깊은 음색과 탁월한 음악성으로 각광받고 있는 첼리스트 박고운과 국내 대표 클라리넷 연주자로 국내외 유수 교향악단과 하모니를 이루어 온 채재일이 협연자로 나선다.

1부는 모차르트와 하이든의 명곡이 음악회의 시작을 알린다. 모차르트 오페라 '후궁으로의 탈출' 서곡으로 경쾌하게 음악회의 문을 열고  하이든 특유의 밝은 선율이 첼리스트 박고운의 섬세하고 서정적인 협연으로 관객에게 선사된다.

2부는 작곡가 베버와 브람스의 곡으로 꾸며진다.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의 화려한 독주가 관전 포인트인 베버 클라리넷 협주곡 1번에 이어 20년의 세월에 걸쳐 작곡한 브람스 회심의 교향곡 1번 1악장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재치 있는 진행과 해설을 자랑하는 비올리스트 김상진의 친절한 음악회 안내도 어김없이 함께한다.

'11시 콘서트'는 예술의전당이 국내 공연장으로는 최초로 2004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시리즈 마티네 콘서트로 첫 회부터 음악 애호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으며 매월 매진을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 음악계에 평일 오전 시간대 콘서트 붐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11시 콘서트'는 매월 두 번째 목요일에 열리는데, 정통 클래식 연주에 더해 친절한 해설을 제공하여 이해를 돕는 것이 특징이다.

피아니스트 김용배를 시작으로 아나운서 유정아, 첼리스트 송영훈,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조재혁에 이어, 뛰어난 연주 실력과 재치 있는 입담을 갖춘 비올리스트 김상진이 2019년에 바통을 이어받았다. 국내 최정상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솔리스트들의 화려한 협연무대로 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유인택 사장은 “습하고 무더운 장마철의 가라앉는 기분을 모처럼의 첼로와 클라리넷 협주곡 감상으로 시원하게 날려버리고 문화로 일상을 풍요롭께 꾸미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입장권은 1만 5천원~2만 5천원이며 입장권 소지 관객은 로비에서 커피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sac.or.kr)와 콜센터(02-580-1300),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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