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비지작가, 시선을 붙들고 담론을 다루는 작업은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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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비지작가, 시선을 붙들고 담론을 다루는 작업은 멈추지 않는다.
  • 이연익 기자
  • 승인 2019.07.1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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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비지작가는 '친구가 어디야" 집이지에서 소리나는 대로 지은 예명. 본명은 정재훈, 후니훈으로 가수활동을 한 다재다능한 재능을 지닌 예술가다. ?사진=아버지와 함께 작업실에서 아자!를 외치고 있다.

예술 결합의 형태를 직선과 곡선으로 작품을 완성해내는 두 개의 선 사이에서 믹스미디어 효과를 최대한 발휘하는 지비지 작가의 작품들은 가까이 다가가 볼수록 더욱 뚜렷한 끌림을 준다.

지비지 작가의 자율적인 연출 가능성은 무한한 느낌과 개념상의 존재성은 파편적으로 정갈한 이미지로 불규칙한 선율을 표현하다가도 완성 단계에서는 규칙으로 단장하는 노련함이 담겨 있다. 

한 눈에 들어오는 작품들마다 화려함과 정갈한 색감으로 특유의 직선과 곡선을 그려내는 감각을 가졌다. 형체의 구도를 잡을 때 단 한번의 붓 터치로 그 형상의 윤곽을 그려내는 작품들은 지비지 작가만의 전형적인 기법으로 자리 잡았다,

한편, 작품은 미학적으로 평할 수는 없지만 테크닉을 활용한 이미지들은 적극적인 흥미를 유발하며 상상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야기를 위해 필요한 요소들은 구성하고 있다.

지비지 작가가 사용하는 선들은 입체적인 선들의 규칙적인 듯 자유로운 선으로 연결. 즐거움 감각과 사색으로의 행복 찾아내기를 표현한 번뜩이는 작가만의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시선을 고정하는 압도적인 선의 윤곽은 시각적으로도 최고의 경지를 보여주며 완성된 작품 표면 감각은 시적 언어이기도 하고 해학적이며 삶의 희로애락을 연결하는 매듭이기도 하다.

지비지 작가는 인물 본체의 선을 극도의 굵은 선으로 표정을 완벽하게 감싸 실제의 표정은 놀라움으로 감성을 재현 입체적 표현은 서양미술사의 시각적 체제를 날렵함을 묘사 사실적인 묘사를 담아내기도 한다.

곡선과 직선을 선으로 연결하는 미학은 아버지의 능필을 유년시절부터 배우며 소통했던 기억이 작가의 선을 한번에 그려내는 모티브를 준 계기가 됐다고 지비지 작가는 강조했다.

지비지 작가의 현대미술에서의 역동성과 참신한 기법의 작품들이 맥락적으로 이야기를 담아낼 다음 작품들이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음은 지금까지의 결과물이 준 기대감의 해석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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