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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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다
  • 동북일보 최동수 기자
  • 승인 2017.01.1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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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1동상가번영회 성금 전달

불황의 늪이 서민의 삶을 지치게 만드는 세모를 맞아 번1동상가번영회(회장 이정국)는 번영회 고양진 고문, 심희섭 전 회장(본S할인마트), 김화운 번1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월 5일 오후3시 번1동주민센터에서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보람 있게 써달라고 성금 50만 원을 전달했다.

번1동상가번영회는 2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12년 전부터 싸늘한 한파 속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온기를 전하고 따뜻한 나눔의 정을 나누기 위해 사랑의 성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번1동에서 상업을 하고 있는 회원들도 경제적 한파로 인해 어렵지만 어려운 이웃과 함께 고통을 나누겠다는 의지로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았지만, 워낙 경기가 안 좋고 불황이라 성금이 50만 원 밖에 안 된다며 미안한 표정을 짓는 이정국 회장을 보며 졸부들과 국가와 국민을 위한다며 제 밥 그릇 챙기기에 혈안이 돼있는 정치인들이 오버랩 되는 것은 씁쓸했다.

이런 사회의 어려운 틈새를 더불어 살고자 하는 마음과 사랑으로 메꾸고 있는 서민들의 희망과 의지가 살아있는 한 희망의 온도계가 상승해 그 따듯함으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혼자가 아닌 함께라는 희망의 메시지가 홀씨처럼 퍼져 한순간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길 바라면서 다시 희망을 가져본다. 모든 것이 결핍된 시대에...

이정국 회장은 “회원들이 20명으로 선·후배간의 정으로 똘똘 뭉쳐 인간적인 정을 나누면서 동네발전과 소외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에서 누군가는 나서야한다. 회원들도 경제적 사정도 어렵지만 마음을 모아 만든 적은 성금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화운 동장은 “경기가 어려운데 성금을 모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 빨라 경기가 회복돼서 장사하는 분들의 시름이 덜어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심희섭 전 회장(번1동주민자치위원장)은 지역에서 본S할인마트를 운영하며 매년 번1동상가번영회에 100만 원씩 불우이웃돕기로 기부를 했으나 이번 겨울은 너무 경기가 안 좋아 조금밖에 기부를 못했다고 거듭 말을 하며 미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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