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심리지원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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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심리지원 프로그램 운영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9.08.0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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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구청장 김영종) 청운효자동은 관내 조현병 환자의 스트레스 감소와 사회 인지 향상을 도모하고자 심리지원 프로그램인 공감여행 을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공감여행’은 6월 18일~8월 20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4시, 청운효자동자치회관(종로구 자하문로19길 36) 회의실에서 열리며, 청운효자동 관내 저소득 주민 중 조현병 환자와 가족 등 4가구 총 7명을 대상으로 한다.

평생 관리가 필요한 정신질환자를 돌보고 책임을 전담하는 환자가족의 스트레스도 높아지고 있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청운효자동이 종로구정신건강복지센터, 서울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와 함께 마련한 이번 프로그램은 개별 면담, 집단 상담, 인지 재활, 정서표현 훈련 등 총 10회로 구성되고,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심리사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 1회차에 환자와 보호자의 개별면담을 실시해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계획했으며, 사회 인지 향상과 관련한 내용 위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6월과 7월에는 청각 및 시각 주의력 훈련, 기억력 증진 훈련, 사진의 일부를 보고 사물을 추론하고 스무고개 게임으로 언어적 추론을 하는 실행기능 훈련, 얼굴 표정과 감정 단어를 이용하는 정서 인식 훈련, 상대방의 의도와 감정을 파악하고 적절하게 반응하기 등을 진행했다.

8월에는 정서 표현 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해 정서 인식 훈련에서 배웠던 감정 단어 복습하기, 지시문이나 영화의 일부 장면을 보고 정서와 표현방식 알아보기 등을 배운다. 프로그램 과정이 종료된 후에는 종로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대상자들을 개별적으로 사후 관리 할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공감여행은 조현병 환자와 가족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프로그램이다. 더불어 행복한 종로를 만들기 위해 도움이 필요한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에 더욱 귀 기울이고 지역 사회가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여행프로그램 / 사진=종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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