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여성친화도시 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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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여성친화도시 지정 추진
  • 금천뉴스 배민주 기자
  • 승인 2019.08.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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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친화도시 지정을 위한 주민참여단 활동 / 사진=금천구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2019년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목표로 민‧관 거버넌스인 ‘여성친화도시 주민참여단’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에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이 운영되는 도시를 말한다. 여기에서‘여성’은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상징적 의미이며 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 등에 대한 배려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구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2017년 5월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를 발판삼아 지난해 12월 공모를 통해 여성정책에 관심이 많은 주민 총 31명을 모집, ‘여성친화도시 주민참여단’을 구성했다.

주민참여단은 구의 정책과 사업, 지역공간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성별 불균형 요소와 생활 속 불편사항을 발견하고 관련 부서에 다양한 의견을 제안하는 등 주민체감도 향상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 8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여성친화도시 주민참여단 전문교육 및 공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8월 16일 유성훈 금천구청장 및 관련부서와 함께 모니터링 결과를 공유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우리동네 커뮤니티센터’, ‘마을공동체지원센터’ 공간의 접근성, 편의성, 안전성을 성인지적 관점으로 모니터링한 결과를 공유했다. 두 공간 모두 가족단위 방문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화장실의 선반 및 유아용 보조의자가 여자 화장실에만 설치되어 있어 남자화장실에도 구비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 제안했다.

주민참여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사업 분과별 활동을 통해 성인지 감수성을 가진 주민 목소리로 금천구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주민참여단 활동이 단순 모니터링에 그치지 않고, 정책 전반에 여성의 요구과 관심을 반영하는 주춧돌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참여단과 함께 궁극적으로 양성 모두 행복한 성평등 도시 금천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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