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는 독서의 달 9월을 맞아 한 달간 지역 내 8개 구립도서관과 함께 ‘제4회 강서마을 책축제’를 연다.
올해 축제는 ▲책으로 다가가는 독서 나눔 ▲독서 동아리 한마당 ▲숲에서 만나는 책 이야기 ▲책으로 북적북적 우리 동네 등 4가지 테마 30여 건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그 중 ‘책으로 다가가는 독서 나눔’은 발달장애인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독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지난 6일 강서구립 가양도서관에서는 발달장애인 20여 명과 함께 그림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17일 점자도서관에서는 우장산숲속도서관이 준비한 시각장애인 대상 라디오 드라마 소리극 낭독 공연과 독서 토론이 열린다.
‘독서 동아리 한마당’은 17일 강서평생학습관에서 개최된다. 지역 내 독서 동아리들의 우수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무엇이든 쓰게 된다>의 저자이자 KBS2 ‘대화의 희열’을 진행한 김중혁 작가가 특강을 진행한다.
‘숲에서 만나는 책 이야기’는 21일 우장산근린공원과 구민회관에서 진행된다. 우장산근린공원에서는 ‘등빛 북페스티벌’이 열려, 직접 읽은 책을 주제로 숲속에서 독후화 그리기, 가족뮤지컬 공연 관람 등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다. 구민회관에서는 푸른들도서관이 준비한 <역사인물 다시 읽기 광해군>의 저자인 역사학자 한명기 교수의 북 콘서트와 강서영어도서관이 진행하는 ‘제4회 영어스토리텔링대회’가 개최된다.
‘책으로 북적북적 우리 동네’에서는 구립도서관과 작은도서관에서 남녀노소 모든 주민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1일 길꽃어린이도서관에서는 ‘길꽃 이야기가 있는 책잔치’를, 22일 곰달래문화복지센터에서는 ‘곰달래 마을 책잔치’, 28일 강서평생학습관에서는 ‘꿈꾸는 DREAM-드림 축제’ 등 다양한 독서 행사를 연다.
이와 함께 우장산숲속도서관에서는 9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추석연휴 제외)에 작가 특강이 개최된다. 7일 진행된 <머리하는 날>의 김도아 작가에 이어, 21일에는 <봉지공주 봉투왕자>의 이영경 작가, 27일에는 <뿌리가 튼튼한 사람이 되고 싶어>의 신미경 작가, 28일에는 힐링 에세이 베스트 셀러인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의 김수현 작가가 특강을 갖는다.
정영숙 교육청소년과장은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강서마을 책축제에 매년 참여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며 “올해에도 알찬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했으니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독서의 계절을 맞이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02-2600-6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