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사람①- 바르게살기도봉구협의회 송재운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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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사람①- 바르게살기도봉구협의회 송재운 회장
  • 동북일보 최헌규 기자
  • 승인 2017.01.2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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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별 체계적 조직 구성 가위바위보 봉사단도 조직“교육과 봉사 모두 최선 다해”
▲바르게살기도봉구협의회 송재운 회장.

바르게살기운동도봉구협의회가 각 동별로 위원장을 모두 갖춘 완벽한 조직구성을 이루고 2017년 정유년을 맞게 됐다. 체계적인 조직 구성에는 2015년 4월 바르게살기운동 도봉구협의회(이하 바르게살기) 11대 회장에 취임한 송재운 회장의 노력이 큰 힘이 됐다. 

송 회장은 취임 후 각 동 회원들과 소통하며 위원장이 공석이었던 동들에서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며 작년 말 창5동을 마지막으로 3년여 만에 공석이 전혀 없는 완벽한 조직도를 이끌어 냈다. 

조직을 재정비한 송 회장은 도봉구에서만 40여 년 거주하며 당시 북부경찰서 청소년지도 육성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송 회장은 봉사활동과 관련 2006년도와 인연이 많다. 봉사와 관련한 송 회장의 활동이 이 해에 시작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2006년도 당시 자율방범대가 없던 수유6동이 자율방범대를 구성하자 자율방범대장을 맡으며 지역 활동을 시작한 송 회장은 자율방범대 활동과 함께 집수리 봉사단인 ‘가위바위보 봉사대’를 조직하며 본격적인 지역봉사에 뛰어들었다. 

가위바위보 봉사대는 관내 22명의 건축 관계업에 종사하는 회원들이 주축이 됐다. 이들은 2014년에 틈새계층 가족들을 위한 1호점 집수리를 시작으로 현재 7호점까지 집수리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청소년 지도 활동을 통해 백혈병 관련 안타까운 소식도 접하면서 백혈병어린이돕기재단에 후원을 시작해 지금까지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바르게살기와도 2006년도에 인연을 맺었다. 쌍문3동에 바르게살기 임원이 없는 상황을 접하고는 쌍문3동 바르게살기 위원장을 맡으며 바르게살기운동에 몸담게 됐다.

위원장이 된 후 주민들과 소통하며 6개월 동안 30여 명의 바르게살기위원을 모집했다. 이때부터 주민자치위원 활동도 시작하게 됐다. 그전부터 봉사활동을 해왔지만 2006년도가 그만큼 송 회장에게는 특별한 봉사 비긴즈 해인 셈이다. 

송 회장은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당시의 뿌듯함은 잊을 수가 없다며 행복감에 봉사활동에 전면적으로 투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송 회장은 당시 바르게살기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로 “바르게살기운동이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고 근본이 되는 바른 인성과 바른 사회 정의, 바른 가치관 등을 갖게 해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남을 위해 살 수 있다는 것이 곧 바르게살기운동의 근본”이라면서 “이 단체에서 조직적으로 활동하면 봉사활동을 더욱 더 체계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회장에 취임하면서 조직을 체계적으로 구성한 송 회장은 월례회의 모습도 바꿔 놨다. 월례회의 때 생일인 위원장과 여성분과위원장들에게 축하 떡을 선물하는 등 유대감을 키워나갔다. 

바르게살기의 전통적인 농촌일손 돕기 활동도 더욱 특화시켜 농민과의 대화의 시간을 갖는 등 더욱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다. 그러면서 농촌의 힘든 현실을 더욱 깊이 공감할 수 있어 그만큼 봉사에도 적극적으로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회원들의 단합대회의 모습도 달라졌다. 봉사정신 함양 교육과 영상자료 교육 등 교육은 물론 야유회도 겸하며 즐거운 시간을 회원들과 보내고 있다. 작년에는 떡 체험마당을 마련해 회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매년 마련했던 농산물 판매 장터는 과감히 폐지했다. 인기품목과 그렇지 못한 품목들의 차이가 워낙 커서 오히려 농촌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가격경쟁력도 떨어지는 등 관리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대신 직접 주문을 받아 판매하는 주문제로 전환했다. 송 회장은 이를 통해 동별로 주문실적을 비교하며 좋은 의미의 경쟁심도 생겨 더욱 활성화 될 것 같다고 평했다. 

송 회장은 “바르게살기운동의 활성화는 임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임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송 회장은 “11대 지회장으로서 밖으로는 중앙회와 서울시협의회, 도봉구청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안으로는 바르게 회원들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해 나가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회장으로서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송 회장은 “도봉구의 조직을 정예화하기 위해 중앙회와 협의회에서 훌륭한 강사 지원을 이끌어 내 회원들에게 질 좋은 강의를 제공하는 등 교육을 강화하겠다”며, “소외된 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 활동도 꾸준히 진행해 도봉구 주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도봉구협의회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가겠다”며 교육과 봉사라는 두 마리 토기를 모두 잡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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