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4구의 미래의 방향성을 담은 화합의 신년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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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4구의 미래의 방향성을 담은 화합의 신년음악회 개최
  • 동북일보 안인철 기자
  • 승인 2017.02.0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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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과 하모니, 어울림을 느끼게 한 연주회로 성황
▲강북구팀의 공연인 광개토 사물놀이와 마루바닥 비보이팀의 피날에 공연에 참석한 박겸수 구청장(좌)과 이동진 구청장(우).

설날을 앞두고 동북4구(강북구,도봉구,성동구,노원구)는 지난 1월 24일 저녁 창동역 앞 플랫폼 창동61 RED BOX 공연장에서 ‘2017년 동북4구 신년음악회’가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동북4구가 지난 2012년부터 함께 뜻을 모으고 작년 2016년 4월에 법적으로 정식 단체인 행정협의회로 출범한 이래로 2016년 9월 동북4구 토크 콘서트를 개최하였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동발전을 위해 동북4구 시민의 의견을 모으겠다는 의미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공연은 내빈소개는 있었으나 별도의 축사는 진행되지 않았고 대신 각 구청장이 구별 출연 공연진을 직접 소개 해주는 시간을 갖고 연주회가 시작이 되었으며, 각 구청장의 공연진과 무대를 소개하는 모습에서 서로 다른 개성이 넘치면서 은근하게 묘한 경쟁의 분위기도 감돌았다.

성북구 지역축제인 선잠제에서 선잠공주로 선정된 동덕여자대학교의 김난수, 이승희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음악회는 2017년 닭의 해 정유년을 맞이하여 동북4구의 화합과 협력,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공연으로 김영배 성북구청장, 박겸수 강북구청장, 이동진 도봉구청장, 김성환 노원구청장, 정형진 성북구의회 의장, 박문수 강북구의회 의장, 이근옥 도봉구의회 의장, 정도열 노원구의회 의장과 각 관계자 및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처음 열린 동북4구의 화합의 공연에 많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먼저 김영배 성북구청장의 인사와 설명으로 첫 번째 공연의 문을 열었다. 9명의 현악 앙상블로 환상적인 하모니와 화음을 보여준 서경 스트림 앙상블 공연과 가슴을 뭉클하게 한 뮤지컬의 현장을 담아낸 서경 뮤지컬단의 뮤지컬 포퍼먼스 공연으로 성북구의 분위기가 물씬 풍겨나는 연출을 하였다.

두 번째 공연은 박겸수 강북구청장의 자신 있는 소개로 강북구 내에서도 인정받고 인기 만점인 “광개토 사물놀이” 와 M.B.Crew(마루바닥 비보이)의 합동무대로 펼쳐졌다. 사물놀이의 장단과 비보이의 비트에 비트박스까지 더해져 각각 개성이 다른 분야지만 미묘하게 같은 장단으로 화합을 통해 절묘한 일체감이 펼쳐져 참석한 많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고조된 분위기를 잠시 식히기 위해 휴식시간을 가지고, 세 번째 공연을 위해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마이크를 이어받았다. 신년음악회가 진행되는 곳이 도봉구에 위치한 공연장이다 보니 관객을 초대한 주인의 마음으로 퓨전국악 공연팀인 “이진희와 최예림의 어울림”팀을 소개했으며 이들은 우리나라 전통악기의 선율과 소프라노의 환장적인 목소리로 오감이 충족되는 무대를 선보였다.

마지막을 장식한 무대는 김성환 노원구청장의 인사와 함께 소개되었다. 많은 무대에서 환상의 하모니를 보여주었던 플롯퓨전무대의 “플라르 플루트 앙상블과 팬앤시링스”의 무대로 꾸며졌다. 잔잔하며 귀에 익숙하고 감미로운 연주들로 인해 관객들의 마음은 음악에 취하고 분위기에 젖게 만들면서 이날 연주회는 마무리 되었다.

2시간동안 감동과 즐거움이 함께한 이번 무대는 4개 구가 공동운명체로 이뤄진 동북4구의 연주회이니만큼 동양과 서양, 국악과 성악, 사물놀이와 비보잉 전통 악기와 소프라노 등 모든 구가 준비한 공연들이 모두 하나같이 조합과 하모니, 어울림을 느끼게 하는 연주회였다. 

이날 신년음악회는 앞으로의 동북4구의 미래와 방향성이 음악에 담겨진 힐링 공연으로 참석한 시민들의 마음에 기억되어졌으며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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