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아이디어에 7억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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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아이디어에 7억 지원한다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7.02.0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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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에너지절약실천 지원사업’ 공모, 45개 단체에 최대 4천만원 지원

에너지 절약 활동을 희망하는 3인 이상의 시민모임이나 단체 누구나 참여 가능
대학교, 종교계, 에코아파트, 공유공간 조성, 에너지교육 등 5개 분야 운영
15일(수)까지 우리은행 보조금관리시스템을 이용하여 온라인으로 신청

서울시는 「2017년 에너지절약실천 지원사업」을 공모하고 시민들의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아이디어에 7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민이 직접 ‘에너지절약 실천 사업’을 기획하면 서울시는 대상에 따라 1천만원에서 최대 4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서울시 에너지절약실천 지원사업은, 시민생활 속 곳곳에서 에너지절약 문화가 확산되도록 지원대상이 폭넓게 열려 있다. 지역단체뿐 아니라 3인 이상 서울시민 모임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창의적인 에너지절약 아이디어와 실행능력만 있다면 소규모 시민모임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 단체는 약 45개 단체 규모로, 단체의 유형과 규모에 따라 1천만원에서 최대 4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시민들이 참여․신청할 수 있는 사업은 총 5개 분야로 ▲대학 네트워크를 통한 대학 에너지 절감 프로그램 ▲종교계 네트워크를 통한 에너지절감 프로그램 ▲행복한 불끄기 행사 운영 및 에너지절약으로 관리비를 줄이는 에코아파트 조성 사업 ▲공유 공간 활용 에너지 절약 교육 및 제품 전시 ▲에너지교육 및 기타 에너지절감 아이디어 제안사업 등이 있다.

지원신청은 오는 15일(수)까지 우리은행 보조금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등록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에는 5개 분야 44개 단체(모임)가 참여, 에너지 절약·생산·효율화와 관련된 사업이 추진되었다. 절약문화 조성의 기반이 되는 에너지절약 교육은 757회 진행되어 29,011명이 교육 혜택을 받았고, 캠페인은 380회 개최되었는데 17만 3,718명이 참여하여 29만6,348kWh의 전력을 생산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각 사업의 면면에서 정량적 성과 외의 감동 사례도 있다. A시민모임이 한 중학교에서 진행한 에너지교육 사업은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했던 청소년들에게 꿈과 친구를 찾고 진학에도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왔다. 가정형편도 어렵고 학업에도 전혀 취미가 없던 중학교 3학년생 12명을 대상으로 시민모임은 학교와 함께 1주일에 한 번씩 방과후 에너지동아리를 운영했다.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혼자 밥을 먹어야 했던 외로운 학생들은 서로에게 끈끈한 친구들이 되었고 함께 공부하는 재미에도 푹 빠졌다.

정희정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폭염과 한파, 전기요금 인하와 누진제 완화 등 에너지절약의 동기가 약화될 요인이 많았으나 시민들의 의지와 노력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와 모범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며,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발로 뛰며 만들어낸 에너지절약 실천사업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의 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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