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2016년 학부모 대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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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2016년 학부모 대토론회 개최
  • 동북일보 최헌규 기자
  • 승인 2016.11.0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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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평등 기회 등 의견 나눠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지난 20일 오후 2시 도봉구청 2층 대강당에서 초·중·고 학부모 100여 명이 참여하는 도봉구 첫 학부모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7월에 구성한 ‘학부모 토론회 기획단’이 3개월 동안 기획부터 진행까지 주체적으로 준비해 왔다. 보다 알차고 풍성한 토론회를 위해 27개교, 학부모 4,015명을 대상으로 9월 2일부터 13일까지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토론회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학부모들이 직접 준비했다. 1부 학부모 댄스 공연과 사전 설문조사 결과보고에 이어 2부에서 본격적인 토론을 진행했다.

도봉구의 학부모들은 설문조사를 통해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는 학생에게 차별 없는 복지를 베풀어주길”, “돌봄교실의 확대와 선생님 충원이 시급하다”, “아이들이 수저통과 신발주머니를 안가지고 다녔으면”, “예체능교육활성화로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 주었으면 좋겠다”, “도서실을 방학과 토요일에도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방과후교실이 좀 더 다양해지면 좋겠다”, “학원 필요없이 학교에서만의 배움을 원한다”, “저학년은 활동 수업 위주의 수업이면 좋겠다. 숙제에 대한 부담감은 줄여주었으면 좋겠다”, “예체능 배움의 공간이 많아지면 좋겠다”, “교장선생님이 바뀔 때 마다 학교 운영방침이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여러 형태의 학교 모니터링(특히 환경관련)이 학부모회 주도로 이뤄졌으면 좋겠다”, “학부모회가 조직은 되었지만, 학교와의 소통이 부족한 듯하다. 학교가 좀 더 신경을 써 주면 체계적인 조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등의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토론회를 통해서는 ▲우리 아이들의 바른 먹거리에 대해 말하고 싶어요 ▲도봉구에는 도봉산만 있나요?(도봉구 교육자원 알아보기) ▲학부모회 법제화 이후, 학부모회 제대로 가고 있나요? ▲우리 주변의 어려운 아이들을 도와줄 방법이 없을 까요? ▲학부모는 어디까지 참여할 수 있나요? ▲알파고 시대, 진로 진학 어떻게 고민하고 있나요?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 올해 도봉혁신교육지구사업으로 진행된 학부모회 네트워크 활동과 학교별 학부모회 활동을 전시하고 학부모회 활동 사례집을 발간해 ‘가족 독서캠프(도봉초)’, ‘와글와글 놀이터(오봉초)’, ‘3주체 생활협약(효문고)’ 등의 사례들을 함께 공유했다. 

한편, 이동진 구청장은 “학부모회 법제화 이후 학교 안팎에서 학부모들의 왕성한 교육 활동이 있었기에 도봉혁신교육지구가 풍성하고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었다”며, “이번 토론회를 기회로 학부모가 교육의 실질적인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구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이 학교 교육과 관련 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한 설문 내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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