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폭운전·불친절·배차간격 등 살필 예정
강서구가 지역 내 8개 노선에 운행 중인 53대 마을버스의 운행 실태를 점검하고, 서비스 개선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구는 이달부터 마을버스 운행에 관련한 전반적인 문제점을 확인하고 최근 3년간 주민들의 불만이 가장 많았던 난폭운전, 불친절, 배차간격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보다 정확한 확인을 위해 마을버스 담당 공무원이 암행 점검에 나선다. 운수관리팀장 등 7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월 1~3회에 걸쳐 8개 노선의 마을버스를 타고 일정 구간을 이동하며 점검표에 따라 운행 실태를 살피는 ‘마을버스 타는 날’을 운영한다. 주택가 골목이나 경사지에서의 과속 또는 난폭운전 여부, 차량 내·외부 청결 상태, 앞·뒤차와의 배차간격, 회차 지역 안전 확보 등이 주 점검 항목이다.
승객들을 대상으로 마을버스 이용에 관한 불편사항과 개선 방안을 묻는 서비스 만족도 조사도 실시한다. 매월 점검이 끝나면 운수업체에 점검 결과를 알려 문제점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토록 하고, 다음 달 점검에서는 그 이행 여부를 중점 확인할 방침이다. 우수 운수업체와 종사자에게는 연말에 표창도 실시한다.
권용갑 교통행정과장은 “주택가 골목 곳곳을 누비는 마을버스는 진정한 서민의 발로, 안전하고 친절한 서비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서비스 개선 대책을 통해 마을버스가 주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고 각광받는 교통수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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