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2017년 정월대보름 윷놀이 대회
상태바
용산구, 2017년 정월대보름 윷놀이 대회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7.02.08 1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14일 동별로 진행…주민 화합·구민 안녕 기원

오전 10시 전후 시작…3~4시간가량 이어져
남녀노소 구분 없이 한데 어울려 전통 놀이·음식 즐길 수 있어
한남동 행사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소속 외국인 다수 참여
한강로동 특별한 기부행사 ‘눈길’

지난해 2월 한강로동주민센터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윷놀이대회에서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아이들과 함게 윷을 던지고 있다.

정월은 한 해를 설계하고 일 년의 운세를 점쳐 보는 달이다. 대보름은 어둠과 재액을 밀어 내는 밝음의 상징으로 조상들은 이날 농사가 잘 되길 비는 ‘동제’를 지냈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지역 내 16개 동에서 2017년 정월대보름 맞이 윷놀이 대회를 이어간다.

민족 고유의 놀이를 통해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주민 화합과 구민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다. 일부 동에서는 외국인들이 다수 참여하기도 하고 주민들을 위한 특별한 기부행사도 열려 눈길을 끈다.

동별 행사 일정은 ▲원효로제1동, 용문동(9일) ▲남영동, 청파동, 효창동, 한강로동, 한남동(10일) ▲후암동, 용산2가동, 원효로제2동, 이촌제2동, 이태원제2동, 서빙고동, 보광동(11일) ▲이태원제1동(12일) ▲이촌제1동(14일) 순이다.

행사는 오전 10시를 전후로 시작해서 3~4시간가량 이어진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한데 어울려 전통 놀이와 음식을 즐기는 시간이다. 행사는 각 동 직능단체에서 주관한다. 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한남동에서는 글로벌빌리지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소속 외국인 20여명을 포함한 다양한 주민들이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대회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며 장소는 한남동주민센터 앞 공터다.

한강로동은 윷놀이 대회에 맞춰 특별한 기부행사를 벌인다. 통장협의회에서 각자의 통장수당을 십시일반 모아 지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원 금액은 총 400만원으로 학생 8명에게 50만원씩 주어진다.

이달 초 임기를 마친 유오조(76) 한강로동 전(前) 주민자치위원장도 이날 10kg 백미 100포를 지역의 저소득층에게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지난 4년간 도와주신 분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어려운 이웃에게 쌀을 나눠주는 것으로 보답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강로동 윷놀이 대회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며 장소는 동주민센터 지하주차장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설날이 집안의 명절이라면 정월대보름은 마을의 명절”이라며 “외국인도 함께하고 따뜻한 기부행사도 열리는 우리구 윷놀이 대회에 많은 구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자치행정과(☎2199-6372)에 문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