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공공기관들, 마곡지구에 새 둥지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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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공공기관들, 마곡지구에 새 둥지 튼다
  • 강서양천신문 장윤영 기자
  • 승인 2017.02.1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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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세무서…4월 이전 목표로 마무리 공사 한창 진행중
오는 4월 준공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인 강서세무서 건물

방화1동주민센터 6월 준공, 출입국사무소는 부지 확정만

강서구의 주요 공공기관들이 마곡지구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올해 상반기 가장 먼저 마곡지구 내 행정타운으로 이전하는 곳은 강서세무서로, 현재 관할 지역과 동떨어진 영등포구에 위치해 있어 오랜 기간 본의 아니게 타향살이를 해오던 설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국세청은 1975년에 지어져 노후화가 심각한 강서세무서 청사의 이전을 확정하고 마곡지구 소재의 토지를 매입해 지난 2015년부터 신청사 건립에 착수했다. 신축 공사 중인 청사는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9966m²의 규모로 3월 말 완공될 예정이다.

강서세무서 측에 따르면, 새로운 강서세무서는 현 규모보다 2배 정도 확대되며 1층에는 내방객이 많은 민원봉사실과 납세자보호담당관실을 두고, 7층에는 태양열발전시설과 이용자들의 휴식을 위한 옥상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구 건물에는 없었던 엘리베이터, 넉넉한 대기공간과 실내 주차공간이 설치되어 내방객들의 편의가 증진될 전망이다.

강서세무서 업무지원팀 관계자는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준공 심사를 거쳐 4월에 새롭게 문을 열 수 있지만, 완공이 조금이라도 늦어진다면 5월 소득세 신고기간이 지나야 이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6월에는 마곡지구 내 공공청사 부지인 방화동 257-7 일원에 조성 중인 방화1동 주민센터의 공사가 마무리된다. 6월8일에 준공 예정인 방화1동 주민센터는 대지 947㎡, 연면적 2000㎡에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로 신축된다.

새롭게 문을 여는 주민센터는 ‘빛 잘 드는 집’, ‘마당 많은 집’을 콘셉트로 프로그램 마당, 데크마당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공간뿐만 아니라 ▲지하 1층에는 체육시설 ▲1층에는 민원실과 주민등록실 ▲2층은 작은도서관과 북카페·휴게홀, 회의실 ▲3층은 취미교실과 프로그램실, 중대본부 ▲4층 다목적실 등으로 구성됐다.

강서구청 관계자는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층 더 활성화할 공간 조성뿐 아니라 활용적인 공간 배치를 통해 주민들의 편의와 근무자들의 업무 효율성도 높이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마곡지구 행정타운 내에 이전이 추진되고 있는 남부출입국관리사무소는 현재 부지 계약이 완료된 상태이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나와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이전 부지는 확정됐으나 건립 추진을 위한 예산이 아직 불투명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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