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약으로 말할 것 같으면 진시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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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약으로 말할 것 같으면 진시황이…”
  • 강서양천신문 강혜미 기자
  • 승인 2017.02.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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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현혹시키는 ‘떳다방’, 속지마세요!

어르신들을 울리는 ‘떳다방(홍보관)’ 영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양천구는 식품을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허위·과대광고해 판매하는 떳다방들에 대해 적극적인 현황 파악 및 신고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떳다방’의 영업 행태는 주로 ▲노래 등 흥미를 먼저 유발시키고 저가 미끼상품을 판매하거나 ▲현금이 없어도 카드 결제 또는 나중에 계좌 입금이 가능하다고 유인하면서 강매한다. 또 ▲행사장에 출석하면 점수를 부여해 점수별 선물을 준다고 행사장(홍보관)으로 유인하거나 ▲무료(효도) 관광지에서 행사장으로 안내해 (건강)식품을 질병치료에 효능이 있다며 체험담 또는 완치 사례자인 것처럼 건강에 취약한 어르신을 현혹시켜 고가로 물건을 떠안긴다.

양천구는 ‘떳다방’ 등에서 판매되는 (건강)식품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시니어 감시단을 구성해 경로당 등 어르신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방문,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필요시에는 경찰서, 서울시와도 합동 단속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정유진 양천구 보건소장은 “‘떳다방(홍보관)’에서 판매되는 건강식품은 몇 배의 고가로 판매되는 것은 물론 대부분 효능이 입증된 식품이 아니므로 과대광고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면서 “구입 시 바로 그 자리에서 박스를 뜯어 반품을 할 수 없도록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꼭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이 식품을 질병 예방 및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허위·과대광고하거나 불량식품을 판매할 경우 국번 없이 1399, 120, 112 또는 양천구보건소 보건위생과(02-2620-4890)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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