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시장(주)' 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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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시장(주)' 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
  • 동대문신문
  • 승인 2020.02.2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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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개 점포, 3개월 동안 임대료 20% 인하 결정
경동시장(주)·경동시장 상인회 관계자들이 이번 임대료 인하 결정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동시장(주)·경동시장 상인회 관계자들이 이번 임대료 인하 결정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산으로 불안해 하고, 이에 따른 경제침체로 인한 전통시장 상인들의 판매부진 등 경영상 어려움이 커진 가운데 경동시장()가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했다.

경동시장을 소유하고 있는 경동시장 주식회사(회장 이재숙)25일 오전 11시에 경동시장 주식회사 회의실에서 경동시장 상인회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한 대책 회의를 실시한 이후, 3개월 동안 임대료 20%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경동시장은 740개 점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2,000명의 상인들이 종사하고 있다.

경동시장()와 경동시장 상인회는 평소에도 임대인과 임차인의 관계가 아닌 상호 상생의 동반자로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모범적인 시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아룰러 이날 경동시장()의 임대료 인하 결정 이후, 경동시장 상인회 노용신 회장은 "현재 대외적인 여건으로 전통시장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 함께 이겨내길 바라며 또한 이번에 임대료 인하의 힘든 결정을 해준 경동시장()에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한편, 경동시장의 임대료는 주변 시장에 비해 30%이상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동시장()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는 아름다운 결단을 보여줘 지역 경제 사회의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대곤 기자

hub@dd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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