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핌 필요한 치매 부모, '데이케어센터' 이용으로 걱정 덜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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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핌 필요한 치매 부모, '데이케어센터' 이용으로 걱정 덜어내세요"
  • 동대문신문
  • 승인 2020.03.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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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유치원'으로 통하는 어르신 위한 공간, '느티나무 데이케어센터' 8~22시까지 매일 운영

최근 우리사회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 중 하나가 가정 내 아이들 돌봄과 함께 치매 부모 보살핌이다.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아이돌봄서비스 등으로 미취학 아이들 교육과 돌봄을 동시에 만족시키고 있다. 그리고 부모, 특히 치매 부모 보살핌에 있어서는 노인장기요양보험 등을 통해 '어르신 유치원'이라 통하는 데이케어센터 등으로 보다 안정되도록 노인 보살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본지는 노인 보살핌 공간으로 잘 알려진 관내 제기동 소재 '느티나무 데이케어센터'(센터장 이학범, 동대문구 약령중앙로810, 02-957-0806)를 찾아 데이케어센터가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에 살펴보았다.

<편집자 주>

서울약령시 내 느티나무 데이케어센터 전경.
서울약령시 내 느티나무 데이케어센터 전경.

 

가족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데이케어센터'

 

최근 우리사회는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효의 가치관이 변하고 핵가족화로 가정 내 부모들을 보살핌에 있어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많아졌다. 이에 데이케어센터는 치매, 뇌졸중 등 노인성질환으로 고생하는 노인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요양시설로 전문 인력이 보살피고 있어 가족들과 노인들 모두 더 나은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으로 합리적 가격으로 이용 가능

 

노인장기요양보험은 고령이나 노인성 질병 등의 사유로 일상생활을 혼자서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 등에게 신체활동 또는 가사활동 지원 등의 장기요양급여를 제공해 노후의 건강증진 및 생활안정과 그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어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도록 하는 사회보험제도이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은 건강보험 가입자는 장기요양보험의 가입자가 된다. 이는 건강보험의 적용에서와 같이 법률상 가입이 강제돼 있다. 또한 공공부조의 영역에 속하는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경우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의 가입자에서는 제외되지만,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으로 장기요양보험의 적용대상으로 하고 있다.

데이케어센터는 이용 시간과 날짜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달라질 수 있다. '느티나무 데이케어센터'를 이용한다면 장기요양보험 2등급 8시간 이용 기준 1일 이용료는 7,494원이 소요된다.

느티나무 데이케어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운동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느티나무 데이케어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운동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느티나무 데이케어센터에서 어르신들이 마사지 프로그램을 받고 있다.
느티나무 데이케어센터에서 어르신들이 마사지 프로그램을 받고 있다.
느티나무 데이케어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요리교실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느티나무 데이케어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요리교실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건강증진 활성화 위한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여가활동 운영

 

느티나무 데이케어센터는 어르신들의 신체적 건강 증진과 뇌기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치료프로그램과 여가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종합 프로그램 시간표를 보면 8시 어르신 모셔오기 10시 건강체크, 스트레칭, 고관절 운동, 차 마시기 1040분 지남력(날짜·장소·사람현실감각 훈련 11시 오전 프로그램 12시 점심심사 1230분 투약·위생청결 서비스 13TV시청 및 휴식 14시 스트레칭·간식·사회적응훈련 1430분 오후 프로그램 1530분 물리치료 및 운동치료 1630분 위생청결 서비스 1730분 저녁식사, 투약 18시 구강관리·건강체크·물리치료 19시 간식, 저녁 프로그램 20TV시청 및 휴식 등의 고정 프로그램이 있다.

또한 이외에도 상시 케어 프로그램으로 바이탈 체크(혈압, 혈당, 몸무게) 목욕서비스 병원동행 족욕 이미용서비스 위생세탁 사회적응훈련 한방특화 프로그램 가족간담회 생신잔치 ·가을 야외나들이 작품전시회 등이 있다.

또한 월~일요일 오전, 오후, 저녁 프로그램별로 외부강사가 센터를 찾아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느티나무 데이케어센터가 매일 수시로 실시하고 있는 코로나19 방역 모습.
느티나무 데이케어센터가 매일 수시로 실시하고 있는 코로나19 방역 모습.

 

'코로나19' 예방위해 철저한 방역활동 강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등이 폐쇄되고 있는 가운데 어르신들도 데이케어센터 이용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느티나무 데이케어센터' 이학범 센터장은 "아이들이야 가정에서 케어가 가능하고, 국가에서 운영하는 아이돌봄서비스가 있다. 하지만 치매나 뇌졸중 등 노인성질환으로 고생하는 어르신들은 전문적인 케어가 필요하기 때문에 운영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곳"이라고 설명한 뒤 "이를 위해 센터는 어르신들께 아침 저녁 발열 상태 점검 위한 체온점검을 비롯해 직원들은 매일 수 차례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자가 방문한 '느티나무 데이케어센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센터 출입구, 엘리베이터 수시 소독 센터 실내 소독(12회 이상) 송영 차량 수시 소독 등원과 외출 후 손소독 식사 전 식탁 소독, 손소독 전직원과 어르신 마스크 착용 올바른 손씻기와 기침예절 교육 외부인 방문시 손씻기 실시 등을 실시하고 있었다.

또한 위와 더불어 현재 코로나19 심각단계인 만큼 혹시라도 모를 확산 예방을 위해 외부 강사 초빙과 외부 자원봉사자들도 차단하고 운영하고 있다.

한편 한기장 복지재단 사무국장, 동원데이케어센터 센터장 등을 역임하며 15년간 사회복지직으로 종사하고 있는 이학범 센터장은 "이제는 어르신들도 또래 친구들과 친목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사실 수 있도록 해드려야 한다. 특히 노인성질환은 전문가들이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다양한 프로그램과 더 좋은 시설을 직접 보고 데이케어센터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귀띔 했다.

 

김대곤 기자

hub@dd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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